사회
구미 고3 발 감염 확산…교회 목사·신도 등 확진
입력 2020-05-24 19:20  | 수정 2020-05-24 19:52
【 앵커멘트 】
대구농업마스터고 3학년 학생에서 시작된 코로나19 감염이 확산되면서 경북 구미에서 8명이 확진됐습니다.
교회 목사와 신도, 시장 상인까지 퍼지면서 추가 감염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김영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경북 구미의 한 전통시장입니다.

야채 노점을 운영하던 시장 상인인 60대 여성이 코로나19에 확진됐습니다.

▶ 스탠딩 : 김영현 / 기자
- "이렇게 시장길을 따라가다 보면 지금까지 7명의 확진자가 나온 교회가 위치해 있습니다. "

역학 조사 결과 여성은 점포 근처에서 아르바이트를 해온 교회 신도 1명에게 감염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 인터뷰(☎) : 구미보건소 관계자
- "교회는 안 다니시는데 확진되신 분하고 아시고 얘기도 하고 이렇잖아요. 감염이 돼서…."

해당 교회에서 확진자가 나온 건 지난 22일,대구농업마이스터고 3학년 학생과 그의 형이 확진됐고, 이후 목사 부부와 교인 3명이 줄줄이 감염됐습니다.


형제는 매주 수요일과 금요일, 목사와 신도 등 13명과 함께 예배에 참석해 왔습니다.

예배 당시 일부 교인들은 마스크를 완벽히 착용하지 않아 추가 확산에 대한 우려가 큽니다.

▶ 인터뷰 : 인근 상인
- "여기 다니는 그분들도 마스크 했다 안 했다 하는 걸로 알고 있어요."

방역 당국은 시장 상인 500여 명의 검체 검사를 진행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김영현입니다. [ yhkim@mbn.co.kr ]

영상취재 : 박인학 기자
영상편집 : 박찬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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