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스타벅스 레디백이 뭐기에…사은품 받으려 커피 300잔 주문까지
입력 2020-05-24 18:01 

스타벅스의 사은품인 '서머 레디백'을 받기 위해 한 번에 커피 300잔을 주문한 고객이 나타나 화제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22일 여의도의 한 스타벅스 매장에서는 한 고객이 한 번에 커피 300잔을 구입한 뒤 레디백만 받고 돌아갔다. 이 고객은 주문한 커피 중 1잔만 가져가고 나머지에는 '모두 무료'라는 메모를 붙였다. 하지만 아무도 이를 마시지 않아 커피는 전량 폐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레디백은 지난 21일부터 오는 7월22일까지 스타벅스가 여름 e-프리퀀시 행사를 통해 증정하는 사은품 중 하나다. 스타벅스는 매년 여름과 겨울에 이 같은 프리퀀시 행사를 진행하는데, 올해는 계절 음료를 포함해 총 17잔을 구입한 고객에게 작은 여행용 가방인 서머 레디백 2종 또는 캠핑용 의자 '서머 체어' 3종 가운데 하나를 증정하고 있다.
이중 레디백이 뜨거운 인기를 모으면서 여의도 매장 뿐 아니라 전국에서 사은품을 받기 위해 음료를 대량 구입하는 현상이 잇따르는 것이다. 일부 소비자는 이렇게 받은 레디백을 온라인 쇼핑몰이나 중고거래 사이트에 웃돈을 붙여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김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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