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文대통령, 28일 여야 원내대표에 `포스트 코로나` 협력 요청
입력 2020-05-24 16:38  | 수정 2020-05-31 17:07

문재인 대통령은 오는 28일 김태년 더불어민주당·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를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가질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포스트 코로나19(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대책 등 국정전반에 대한 초당적 협력을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비서관은 24일 "문 대통령이 국회 개원을 앞두고 '국민의 국회 초석'을 놓을 양당 원내대표를 청와대로 초청한다"며 "(다가올 오찬에서는) 의제를 정하지 않고 코로나로 인한 고용과 산업 위기 등 국정 전반에 대해 대화를 나눌 것"이라고 밝혔다.
강 정무수석은 이번 오찬에 대해 "문 대통령이 초청을 했고 두 원내대표가 흔쾌히 응해 이뤄지게 됐다"며 "이를 시작으로 협치의 제도화를 위해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여야 원내대표와 회동을 한 것은 지난 2018년 11월 여야정 국정상설협의체 첫 회의 후 1년 7개월만이자 현 정부 들어 4번째 회동이다.

다만 이번 오찬에서 정의당 등 국회 비교섭단체 정당은 초청 대상에서 제외됐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원내 교섭단체로서 대표성을 갖는 1당 2당 원내대표를 초청한 것"이라며 "협치의 제도화를 어떻게 해나갈지는 두 대표와 함께 협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다음달 5일 국회에서 제21대 국회 개원 연설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우승준 기자 dn1114@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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