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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4일 스포츠, 어떤 일 있었나...알리의 마지막 KO승 外
입력 2020-05-24 14:17 
1976년 이날, 무하마드 알리는 마지막 KO승을 거뒀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5월 24일, 스포츠계에는 어떤 일들이 있었을까? 이날 스포츠계에서 벌어졌던 일들을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봤다.

▲ 2018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권투선수 잭 존슨을 사면했다. 최초의 흑인 복싱 챔피언인 존슨은 지난 1913년 백인 여성과 함께 주 경계선을 넘어갔다는 이유로 기소돼 1년간 교도소에 수감됐다. 이후 그는 1921년 우드로 윌슨 대통령에게 사면을 요구하는 편지를 쓰는 등 자신의 명예를 되찾기 위한 노력을 끊임없이 해왔다. 배우 실베스터 스탤론으로부터 그의 이야기를 들은 트럼프 대통령은 마침내 그의 사면을 결정했다.
▲ 2017년
스웨덴 스톡홀롬 근교의 프렌즈 아레나에서 열린 UEFA 유로파리그 결승에서 잉글랜드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네덜란드 아약스를 2-0으로 물리쳤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폴 포그바, 헨리크 미키타리안의 연속골로 대회 첫 우승을 차지했다.
▲ 2015년
뉴욕 양키스가 버니 윌리엄스의 등번호 51번을 영구결번으로 지정하고 마뉴먼트 파크에 그의 명판을 공개했다. 팀은 텍사스 레인저스에 2-5로 졌다.

▲ 2014년
포르투갈 리스본의 에스타디오 다 루즈에서 열린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스페인의 레알 마드리드가 같은 지역 라이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4-1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 2009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시즌 마지막 경기로 열린 헐시티와 원정경기에서 1-0으로 승리, 28승 6무 4패 승점 90점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리그 3연패, 통산 18번째 우승이었다.
▲ 2007년
터너 필드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의 경기, 메츠 선발은 톰 글래빈, 애틀란타 선발은 존 스몰츠였다. 1988년부터 2002년까지 함께했던 두 선수의 대결, 스몰츠가 7이닝 7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 글래빈이 6이닝 5피안타 1피홈런 2볼넷 2실점을 기록하며 스몰츠가 판정승을 거뒀다. 스몰츠는 메이저리그 최초 200승 150세이브를 동시에 달성한 선수가 됐다.
▲ 2000년
지난 5월 16일 시카고 컵스와 원정경기 도중 상대 관중들과 다툼을 벌인 LA다저스 선수단이 무더기 징계를 받았다. 선수 16명이 총합 60경기, 코치 3명이 총합 24경기의 징계를 받았다.
▲ 2000년
프랑스 생드니의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가 같은 리그 소속 발렌시아를 3-0으로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 1999년
척 댈리 올랜도 매직 감독이 사임했다. 당시 나이 68세였던 그는 1981-82시즌 클리블랜드 캐빌리어스 임시 감독으로 감독직에 데뷔, 4개 팀에서 638승 437패의 성적을 기록했다. 특히 1988년부터 1990년까지 3시즌 연속 디트로이트 피스톤스를 파이널에 올렸고 이중 두 차례 우승을 차지했다.
▲ 1995년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의 데니스 에커슬리가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경기에서 세이브를 기록, 여섯 번째로 300세이브를 기록했다.
▲ 1995년
오스트리아 빈의 에른스트-하펠 스타디온에서 열린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네덜란드의 아약스가 이탈리아의 AC밀란을 1-0으로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후반 40분 패트릭 클루이베르트가 결승골을 터트렸다.
▲ 1989년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 누에서 열린 유러피언컵 결승에서 이탈리아 AC밀란이 루마니아의 슈테아우아 부큐레슈티를 4-0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 1987년
미국 오하이오주 메이슨의 잭 니클라우스 골프센터에서 열린 LPGA 챔피언십 마지막 라운드에서 제인 게데스가 13언더파를 기록, 벳시 킹을 한 타 차이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 1984년
디트로이트 타이거즈가 잭 모리스의 호투와 랜스 패리쉬, 앨런 트람멜의 홈런을 앞세워 캘리포니아 에인저스를 5-1로 누르고 원정 17연승을 기록, 아메리칸리그 기록을 세웠다.
▲ 1979년
빌리 마틴 전 뉴욕 양키스 감독이 레노 가제트-저널의 레이 헤이가 기자에게 공개 사과했다. 마틴은 1978년 11월 한 술집에서 인터뷰를 하던 도중 헤이가를 폭행해 물의를 일으켰다. 이번 사과로 헤이가는 소송을 취하했고, 합의했다. 마틴은 그해 양키스 감독으로 다시 돌아갔다.
▲ 1976년
독일 뮌헨에서 열린 WBC/WBA 헤비급타이틀전에서 무하마드 알리가 리차드 던을 5라운드에 TKO로 이기고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 그의 마지막 KO승이었다. 알리는 당시 상대를 KO시킨 펀치를 미국 태퀀도의 대부 이준구 사범에게 배운 것으로 알려졌다. 훗날 던은 이 승부를 "내 인생의 하이라이트"라고 표현했다.
▲ 1972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프 누에서 열린 유러피언 컵 위너스컵 결승에서 스코틀랜드의 레인저스가 소련의 다이나모 모스크바를 3-2로 꺾고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 1968년
미국 뉴욕의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열린 WBC/WBA 라이트헤비급 타이틀 매치에서 도전자 밥 포스터가 딕 타이거를 4라운드에 KO로 쓰러뜨리며 챔피언에 올랐다.
▲ 1964년
페루 리마에 있는 에스타디오 나시오날에서 열린 페루와 아르헨티나의 도쿄올림픽 예선전 도중 심판 판정에 흥분한 관중들이 그라운드로 몰려들자 경찰이 최루탄으로 진압했다. 이 과정에서 최루탄을 피해 도망가던 팬들이 뒤엉키며 328명의 사망자와 500명의 부상자를 냈다. 현대 축구 역사상 가장 많은 인명을 앗아간 축구장 사고로 기록됐다.
▲ 1955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신인 외야수 로베르토 클레멘테가 등번호 21번을 받았다. 13번으로 빅리그에 데뷔했던 그는 21번을 달고 있었던 외야수 얼 스미스가 마이너리그로 강등되면서 이 번호를 받을 수 있었다. 이 번호는 훗날 피츠버그의 영구결번이 된다.
▲ 1946년
뉴욕 양키스가 아메리칸리그 우승 8회, 월드시리즈 우승 7회를 이끈 조 맥카시 감독의 사임을 발표했다. 15년간 양키스를 이끈 맥카시 감독은 건강 문제로 자리에서 물러났다.
▲ 1935년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신시내티 레즈의 경기가 야간경기로 진행됐다. 메이저리그 최초의 야간경기였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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