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외국인, 코스닥 팔아도 이 종목은 `줍줍`
입력 2020-05-24 14:11 

국내 주식시장 큰 손인 외국인이 최근 코스닥 시장에서 '핀테크', '게임', '제약' 주식을 집중적으로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23일~이달 22일까지 최근 한달 간 외국인이 코스닥 시장에서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NHN한국사이버결제였다. 뒤를 이어 셀트리온제약, 펄어비스주식을 많이 사들였다.
코스닥 상장사 NHN한국사이버결제 매수 규모는 383억원 수준이었다. 코스닥 기업 가운데 가장 많은 액수다. 대표적인 핀테크 기업인 NHN한국사이버결제에 외국인 매수가 몰린 것은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온라인 쇼핑 증가, 공인인증서 폐지 등의 영향을 크게 받은 것을 보인다. 이런 흐름에 힘입어 NHN한국사이버결제 주가는 지난 15일 52주 신고가(6만원)를 기록하며 저가를 기록했던 지난 3월 17일 대비 3배 가까이 올랐다.
외국인은 셀트리온제약 주식도 이 기간 376억원 어치를 샀다. 지난 18일 주가는 9만1800원을 기록하며 52주 최고가를 기록했다. 셀트리온제약은 복제의약품 생산 전문기업이다.
게임회사 펄어비스 역시 외국인이 343억원어치를 순매수해 코스닥 기업 중 3번째로 높은 금액을 기록했다. 펄어비스의 경우 지난 12일 신고가를 기록했으며 게임 검은사막 돌풍을 등에 업고 앞서 싱가포르 정부·싱가포르 투자청 등으로부터 잇따라 러브콜을 받은 바 있다.
[김정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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