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봉하마을서 권양숙·한명숙 만난 최강욱 "적지 않은 연세라 걱정했으나…"
입력 2020-05-24 10:31  | 수정 2020-05-31 10:37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 11주기 추모식 참석차 지난 23일 경남 봉하마을로 내려가 권양숙 여사 및 한명숙 전 국무총리를 만났다. 그리고 두 사람을 만난 소감을 24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소개했다.
최 대표는 "참 오랜만에 권 여사님과 한 전 총리님을 뵈었다"며 "이제 두 분 다 적지 않은 연세라서 좀 어떠실까 걱정이었는데, 별 탈 없이 건강해 보이셔서 참 좋았다"고 밝혔다.
최 대표는 두 사람의 건강에 대해 "한 전 총리님의 맑고 낭랑한 목소리는 여전했고, 권 여사님 특유의 따뜻함도 변함없이 봉하에 향기로운 꽃들을 피워내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최 대표는 이렇게 밝힌 후 "5월 그 맑은 하늘에서 노 전 대통령님도 흐뭇하게 웃으며 내려다보시는 것 같았다"고 글을 매듭지었다.

한편 최 대표는 노 전 대통령 추모식 때 권 여사로부터 '친손자와 외손자 중 누가 더 예쁜가'라고 돌발질문을 한 일화를 간략하게 소개했다.
최 대표는 SNS에 "(본인에게) 노씨와 곽씨 아빠를 꼭 닮은 손주들 사진을 꺼내와 보여주시는 여사님"이라고 전했다. 여기서 노씨는 권 여사의 아들 노건호씨 손주를, 곽씨는 권 여사의 딸 노정연씨 남편 곽상언 변호사의 손주를 각각 뜻한다.
최 대표 돌발질문에 권 여사는 "정치력이 많이 필요하다"며 "골고루 예뻐해야 한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승준 기자 dn1114@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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