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WBC 한국 2-4 다저스…본선 첫 상대는 멕시코
입력 2009-03-13 14:33  | 수정 2009-03-13 16:21
【 앵커멘트 】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2라운드에 진출한 한국 야구대표팀이 LA 다저스와의 연습경기에서 2대 4로 졌습니다.
두 번의 연습경기로 컨디션을 점검한 대표팀은 오는 16일 멕시코와 2라운드 첫 경기를 치릅니다.
강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컨디션을 조금 끌어올린 정도로 위안을 삼은 경기였습니다.

LA 다저스와의 두 번째 연습경기에서 우리 야구대표팀이 2대 4로 졌습니다.

선취점은 다저스 진영에서 나왔습니다.

4회 초 2사 1,2루에서 매트 켐프가 정현욱으로부터 적시타를 뽑아내며 첫 득점을 올렸습니다.


반격에 나선 한국은 5회 초 박기혁의 중전안타와 이종욱의 번트 안타로 1사 2,3루를 만든 뒤 김현수의 내야 땅볼로 1점을 뽑았습니다.

계속된 2사 만루의 기회에서 이진영이 유격수 쪽 내야 안타를 쳐 2대 1로 경기를 뒤집었습니다.

하지만, 아슬아슬한 1점의 리드는 오래가지 못했습니다.

7회 말 4번째 투수 임태훈이 다저스의 블레이크 드윗에게 2루타를 맞아 동점을 허용했습니다.

또 8회에는 임창용이 컨디션 난조로 사사구 3개와 안타를 맞으며 결국 2대 4로 패했습니다.

이로써 우리 대표팀은 전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서 4대 10으로 패한 데 이어 메이저리그팀을 상대로 한 두 번의 연습 경기에서 모두 패했습니다.

곧바로 결전장인 샌디에이고로 이동하는 우리 대표팀은 멕시코와 오는 16일 첫 본선 2라운드 경기를 치릅니다.

mbn뉴스 강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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