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이용수 할머니, 10년 전부터 문제 털어놔"…내일 기자회견
입력 2020-05-24 08:40  | 수정 2020-05-24 10:09
【 앵커멘트 】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가 10년 전부터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에 대한 문제를 주변에 털어놨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이 할머니는 내일 기자회견을 열어 추가로 입장을 밝힐 예정입니다.
강세현 기자입니다.


【 기자 】
이번 달 초 이용수 할머니는 위안부 피해자 지원 문제를 지적하며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은 국회의원이 되면 안 된다고 밝혔습니다.

그런데 이용수 할머니가 문제를 제기한 게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미국의 위안부 피해자 인권단체 대표 A씨는 자신의 SNS에 "참다 참다 말을 한다"며 글을 올렸습니다.

A씨는 "이용수 할머니가 미국에 오실 때마다 정대협과 윤 당선인에 대한 문제의식을 털어놓은 지 10년이 됐다"고 했습니다.


또 "이 할머니가 위안부 운동이 정파적으로 가는 것을 눈치 채고 정대협과 나눔의 집에 소속되는 것을 거부했다"고도 주장했습니다.

윤 당선인에 대한 여러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이용수 할머니는 내일 두 번째 기자회견을 열겠다고 재확인했습니다.

최근 윤 당선인을 만난 뒤 건강이 악화돼 기자회견이 취소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왔지만, 가족 측은 예정대로 내일 오후 2시에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이주성 / 일제강제동원 피해자단체장협의회장
- "(이용수) 할머니는 병원에 있어서 못 만나고 따님을 만났는데, 월요일 25일에 기자회견은 진행한다."

윤 당선인에 대한 검찰 수사가 속도를 내는 가운데, 이용수 할머니의 요청대로 윤 당선인이 기자회견에 참석할지에도 관심이 쏠립니다.

MBN뉴스 강세현입니다. [accent@mbn.co.kr]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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