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신규 확진 이틀째 20명대…대구 번진 이태원 감염
입력 2020-05-24 08:40  | 수정 2020-05-24 09:59
【 앵커멘트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이틀째 20명 대를 기록했습니다.
이태원 클럽에서 시작된 감염은 이제 5차까지 번졌고, 대구에서도 관련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방역당국은 "무서운 전파 속도를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어제 하루 23명 늘었습니다.

이틀 연속 20명대를 기록했는데, 이태원 클럽발 확진자가 4명입니다.

특히 이 중 2명은 5차 감염 사례로 확인됐습니다.


클럽 방문 사실을 숨겼던 학원강사에서 시작된 감염이 노래방, 주점, 직장 등을 고리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17일 만에 5차 전파로 확산했는데, 클럽에 가지 않고 감염된 확진자는 124명입니다.

▶ 인터뷰 : 권준욱 / 국립보건연구원장 (어제)
- "코로나19의 무서운 전파속도를 모두 다 따라잡고 있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경계를 절대 늦출 수 없는 상황이라는 게 현실입니다."

대구에서도 이태원 클럽발 확진자가 처음 나왔습니다.

이태원발 코로나에 감염된 19살 환자가 대구에 놀러 가서 친구에게 옮겼는데, 60대 외할머니까지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들은 버스와 지하철을 타고 카페와 코인 노래방 등 시내 30여 곳을 돌아다녀 확산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추가확산을 막기 위해 오늘(24일) 있을 주말예배 등에서 방역지침을 잘 지켜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MBN뉴스 김현입니다. [hk0509@mbn.co.kr]

영상취재 : 이종호 기자
영상편집 : 오광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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