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김정은, 당 중앙군사위 주재…"핵 억제력 강화"
입력 2020-05-24 08:40  | 수정 2020-05-24 09:56
【 앵커멘트 】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당 중앙군사위원회를 주재했습니다.
5개월 전 회의에선 언급되지 않았던 "핵 전쟁 억제력 강화"란 표현이 등장했습니다.
김은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당 중앙군사위원회를 열고, 핵 전쟁 억제력 강화 방안 등을 논의했습니다.

조선중앙방송은 김 위원장이 주재한 회의에서 핵 전쟁 억제력을 한층 강화하고, 포병의 화력타격능력을 결정적으로 높이는 등 자위적 국방력을 급속히 높이는 중대한 조치들이 취해졌다고 보도했습니다.

지난해 말에 열린 당 중앙군사위에서도 '자위적 국방력'을 강조했지만, 핵에 대한 언급은 없었습니다.

▶ 인터뷰 : 조선중앙방송 (지난해 12월)
- "국가 방위 사업 전반에서 결정적 개선을 가져오기 위한 중요한 문제들과 자위적 국방력을 계속 발전시키기 위한 핵심적인 문제들이…."

특히, 이번 회의에선 북한의 미사일 개발 분야 핵심 인사인 리병철 노동당 부위원장 겸 군수공업부장이 중앙군사위 부위원장으로 선출됐습니다.


박정천 군 총참모장은 현직 군 수뇌부 중에서 유일하게 군 차수로 전격 승진했고, 정경택 국가보위상은 대장으로 승진했습니다.

MBN뉴스 김은미입니다.

영상편집 : 오광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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