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63빌딩 폭파' 협박전화한 고등학생 검거
입력 2009-03-13 11:55  | 수정 2009-03-13 11:55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여의도 63빌딩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며 수차례 협박전화를 한 혐의로 고등학교 3학년 17살 오 모 군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오 군은 지난 7일 오후 8시쯤 서울지방경찰청에 전화를 걸어 63빌딩 28층에 시한폭탄을 설치했다고 협박하는 등 약 일주일에 걸쳐 6-7일에 걸쳐 10여 차례 장난전화를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오 군의 전화 때문에 경찰특공대와 63빌딩 보안요원 그리고 국정원 등이 출동해 약 2시간 정도 폭발물 수색 작업을 벌이는 소동이 일어났습니다.
오 군은 인터넷 게시판 등에서 해외 전화 서버에 접속해 전화하면 경찰에 붙잡히지 않고 언론에 사건이 보도되는 등 재밌다는 내용의 글을 보고 장난전화를 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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