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우리·하나은행, 197억·168억 'DLF 과태료' 이의제기
입력 2020-05-23 09:41  | 수정 2020-05-30 10:05

하나은행과 우리은행이 대규모 손실을 부른 해외 금리 연계 파생결합상품(DLF)과 관련, 금융위원회에서 부과받은 과태료에 대해 어제(22일) 각각 이의제기 신청서를 제출했습니다.

과태료 부과가 적절한지 법원의 판단을 구해보겠다는 뜻입니다.

앞서 금융위원회는 지난 3월 25일 DLF 사태로 물의를 일으킨 하나은행과 우리은행에 각각 167억8천만원, 197억1천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한다고 통보한 바 있습니다.

이의제기 신청 가능 기간은 오는 25일까지입니다. 주말을 제외하면 사실상 이날이 이의제기 신청이 가능한 마지막 날입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당국의 결정에 대해 법원의 판단을 구해보자는 취지"라고 설명했습니다.

우리은행은 이미 지난 3월 30일 공시한 사업보고서에서 DLF 관련 과태료 부과 통지 사실을 알리고 "향후 해당 행정청에 이의제기를 할 예정"이라고 예고했습니다.

이의제기를 기점으로 과태료 부과 처분은 일단 효력이 정지됩니다. 이후 비송사건절차법에 따라 재판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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