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이번 주 개봉작…드래곤볼 에볼루션 등
입력 2009-03-13 06:13  | 수정 2009-03-13 08:39
【 앵커멘트 】
경기 침체로 우울한 분들이 많으실 텐데요.
이럴 때는 영화 한 편 보시면서 시원하게 웃으시거나 펑펑 우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볼만한 영화 소식을 김천홍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
[드래곤볼 에볼루션]
1984년 출간 이후 전 세계적으로 2억 부가 팔린 일본만화 '드래곤볼'을 스크린에 담아냈습니다.

만화와 마찬가지로 손오공과 피콜로가 7개의 드래곤볼을 두고 벌이는 한판 대결을 그렸습니다.

왕년의 액션스타 주윤발이 '무천도사' 역으로 나와 눈길을 끄는 가운데, 인기그룹 god 출신의 박준형 씨는 오디션 끝에 '야무치' 역을 따내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박준형 / 영화배우
- "드래곤볼을 촬영하면서 (동료들이) 가수라는 건 알았는데, 공항에 도착해서야 우리나라에서 많이 알려진 가수라는 걸 알아서 놀라더라고요."

[슬픔보다 더 슬픈 이야기]
이 달 들어 개봉한 첫 한국영화로 전형적인 최루성 멜로 장르입니다.


▶ 인터뷰 : 권상우 / 영화배우
- "사실 요즘 영화보고 운 기억이 별로 없는 것 같은데, 좋은 영화 한 편 보고 좋은 감정 느끼고 나가시면 뭔가 정화되는 느낌이 있을 것 같아요."

오랜만에 보는 권상우 씨의 멜로 연기와 함께 시인 출신인 원태연 감독 특유의 감성적인 대사가 눈길을 끕니다.

[뉴욕은 언제나 사랑 중]
'킬 빌'의 여전사 우마 서먼이 두 남자 사이에서 고민하는 로맨스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연애 상담사 때문에 약혼자로부터 버림받은 소방관이 연애 상담사를 골탕먹이려다 사랑에 빠지는 이야기를 그렸습니다.

로맨틱 코미디 영화의 공식에서 벗어나지 못하지만, 연인들이 보기에는 손색이 없습니다.

[13일의 금요일]
80년대 공포영화의 고전 '13일의 금요일'이 회춘해서 돌아왔습니다.

슬래셔무비의 대표작답게 스크린에는 잠시도 피가 마르지 않습니다.

29년 전 작품과 비교해 크게 달라진 점은 없지만, 공포감 역시 여전합니다.

mbn뉴스 김천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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