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신도 총 7명 중 4명 감염…남양주 화도우리교회서 확진 잇따라
입력 2020-05-22 14:36  | 수정 2020-05-29 14:37

경기 남양주시에 있는 화도우리교회에서 신도 4명이 잇따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화도우리교회는 소규모 종교시설로, 신도가 총 7명이다.
22일 남양주시에 따르면 화도우리교회 신도 A(82)씨가 코로나19로 확진됐다.
앞서 지난 21일 이 교회 신도 B(57)와 C(72)씨가, 지난 20일에는 신도 D(76)씨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 외 나머지 신도들도 코로나19 검사를 받았으며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
확진자들은 일요일인 지난 17일 이 교회에서 진행된 예배에 참석했다.
D씨의 확진 소식에 진단 검사를 받고 3명이 확진됐으나 이들 가운데 누가 전파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확진자 중 B씨와 D씨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지역과 일부 시설을 방문했다.
가장 먼저 확진된 D씨는 지난 14일 친구를 만나기 위해 버스와 지하철을 타고 인천 남동구 만수동과 구월동에 다녀왔다.
이후 지난 15일 발열과 오한 등 증상이 발현됐다.
당시 인천지역에서는 서울 이태원 클럽을 다녀간 학원강사발 2∼3차 감염이 이뤄졌다.
D씨와 같은 날 인후통과 근육통 등의 증상을 보인 B씨는 지난 13일 버스와 택시를 타고 잠실역을 거쳐 서울아산병원에 방문했다.
그는 지난 15일 잠실역과 강남역을 거쳐 서울 양천구 은혜교회에 다녀오기도 했다.
B씨가 방문한 은혜교회에서는 지난 20일 확진자가 발생했다.
D씨와 B씨는 지난 13일에도 이 교회 예배에 참석했다.
A씨는 지난 15일부터 두통과 가래, 기침 등 증상이 나타났으며 교회 예배 참석 외에는 주로 집에 있었다.
C씨는 증상이 없었다.
보건당국은 확진자들의 접촉자를 파악해 자가 격리 조치하고 이들을 대상으로 진단 검사에 들어갔다.
[김지원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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