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옛 광주교도소의 변신 '솔로몬로파크'…인근 아파트 개발 속도
입력 2020-05-22 09:30  | 수정 2020-05-22 09:36
【 앵커멘트 】
5·18 민주화운동 당시 아픈 역사를 간직한 옛 광주교도소가 법 체험 공원인 '솔로몬 로파크'로 탈바꿈됩니다.
공원이 들어서면서 대단위 아파트가 들어서는 등 그동안 외면받던 주변 개발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정치훈 기자입니다.


【 기자 】
옛 광주교도소는 5·18 당시 계엄군이 주둔하면서 지나는 시민들에게 총부리를 겨눴던 곳입니다.

40년이 흐른 지금은 교도소가 이전하고 폐허로 남아 있습니다.

법무부는 이곳에 모의재판과 법 상식을 체험할 수 있는 '솔로몬로파크'로 바꾸기로 했습니다.

2022년까지 187억 원을 들여 체험관과 전시·관람시설, 도서관, 법 연수관 등이 들어섭니다.


또, 바로 옆에는 민주·인권 기념파크도 들어서 5·18정신을 알리게 됩니다.

▶ 인터뷰 : 이예진 / 광주 각화동
- "처음에 (이사)왔을 때는 어둡고 침체된 분위기였어요. 이제 솔로몬로파크가 들어오면서 각화동이 좀 더 활기차고 발전한 동네가 되지 않을까…."

▶ 스탠딩 : 정치훈 / 기자
- "옛 광주교도소가 탈바꿈하면서 주변 개발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공원 바로 옆으로는 900세대 아파트가 분양을 시작하는 등 6천 세대 미니 신도시가 들어설 예정입니다.

▶ 인터뷰 : 이건우 / 분양사 관계자
- "동광주 IC가 인접해 있기 때문에 도심으로 접근성이 빨라지고 솔로몬로파크로 인해 더 좋은 정주 여건, 사실 집 앞에서 정원을 느낄 정도로…."

5·18의 상흔을 간직한 옛 광주교도소, 이제 인권을 상징하는 새 도심의 면모를 갖춰나가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치훈입니다. [ pressjeong@mbn.co.kr ]

영상취재 : 최양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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