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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무에서 유를 창조” ‘맛남의 광장’ 코로나19로 판로잃은 무요리 #무덮밥 #무떡볶이 (ft. 규현)
입력 2020-05-21 23:38  | 수정 2020-05-22 00:14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허은경 객원기자]
‘맛남의 광장 농벤져스가 '무' 농가를 살리려고 나섰다.
21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맛남의 광장에서는 코로나19로 급식 중단된 무 농가를 살리기 위해 나선 백종원과 농벤저스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백종원과 양세형은 용인에 있는 급식용 무 농가를 찾아갔다. 학교로 납품 예정이던 무는 코로나19로 온라인 개학하면서 판로를 잃고 밭에서 수확도 하지 못한 채 있었다. 농민은 "이미 수확 시기가 지났다. 원래 3월에 출하할 계획이었는데 못했다. 아무런 대책이 없다. 시장 가격도 안 좋아서 출하 어렵다. 하루하루 심난하다"고 어려움을 호소했다.
양세형은 비닐하우스에서 엄청난 크기의 무를 보고 깜짝 놀랐다. 판로가 없다 보니 수확하지 못한 채 계속 땅속에서 자랐기 때문. 무는 맛과 영양소는 같아도 모양과 크기로 인해 상품성이 더 떨어진다는 말에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에 양세형은 오늘에야 이 말을 쓰는 게 딱 맞는 것 같다”면서 무에서 유를 창조하겠다”라고 무 농가 살리기에 의욕을 불태웠고 백종원도 "무는 일상에서 아주 밀접한 식자재인데, 우리가 너무 흔하게 생각한다. 쉽게 드시는 방법만 알려 드려도 소비가 늘어날 것”이라며 응원했다.
이후 백종원과 농벤져스는 가정에서 무를 활용해 쉽게 만들 수 있는 레시피 연구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특히 슈퍼주니어 규현이 '맛남의 광장'을 방문했다. 그는 멤버들보다 먼저 백종원의 집에 도착해서 제 집인 양 주방을 활보해 눈길을 끌었다.
규현은 백종원의 집에서 '맛남의 광장' 멤버들과 최근까지 함께 회식할 정도로 친밀한 사이로 농벤져스와는 하나 된 모습을 보였다. 평소 요리를 즐긴다는 규현은 백종원의 요리 영상을 보고 배운 이른바 백종원의 ‘랜선 제자여서 더욱 기대를 모았다.
한편 본격 요리연구에 앞서, 백종원은 점심으로 '돼지고기 뭇국'을 만들었다. 생소해하는 멤버들에게 백종원은 "끓여 놓으면 다 맛있어 할 것”이라고 호언장담했고, 돼지고기와 무의 궁합이 잘 맞는다고 덧붙였다. 이어진 메뉴는 ‘돼지고기 무 덮밥을 만들었다.
그런 가운데, 백종원은 최근 박재범의 생일이었다는 말을 듣고 파티에 초대 받지 못했다면서 곧바로 박재범에게 전화를 했다. 이때 규현이 잔뜩 당황한 기색을 보여 멤버들은 궁금해했다. 절친으로 유명했던 두 사람이 최근 몇 년 간 서로 왕래가 없었던 것.
규현은 "안 본지 4년은 된 것 같다. 바빠지면서 서로 연락을 못하게 됐다"고 해명했지만 양세형은 "남모를 문제가 있었던 것이 아니냐"면서 집요하게 추궁해 웃음을 안겼다. 결국 멤버들의 성화에 못 이긴 규현은 박재범과 어색하게 안부를 전하며 모두를 폭소케 했다. 이후 2주가 지나서 박재범이 촬영장을 찾으면서 두 사람은 오랜만에 재회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본격적인 무 요리연구 시간이 됐고, 부산 출신의 김동준은 야침 차게 '무 떡볶이'를 준비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는 부산 떡볶이 맛집의 비결을 직접 전수 받았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김동준은 다른 재료 없이 오직 무만 가지고 요리했고, 부산 식대로 물떡과 어묵을 양념과 함께 버무려 떡볶이를 만들어냈다. 맛을 본 백종원은 "부산에서 먹었던 떡볶이 맛"이라고 극찬했고 양세형도 "지금까지 네가 만든 음식 중 가장 맛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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