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코로나19 온상 인천 노래방에 집합금지 명령
입력 2020-05-21 19:30  | 수정 2020-05-21 19:57
【 앵커멘트 】
노래방을 매개로 한 확진이 속출하자 인천시내 모든 노래방에 대해 집합금지 명령이 떨어졌습니다.
정부는 전국의 노래방으로 이같은 조치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노승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인천 학원강사발 코로나19 감염이 노래방만 일주일 새 14명으로 늘었습니다.

방역당국은 다음 달 3일까지 인천시내 모든 코인노래방에 대해 집합금지 명령을 내렸습니다.

미성년자는 노래연습장에 들어갈 수 없고, 코인노래방은 완전히 폐쇄됩니다.

▶ 인터뷰 : 권준욱 / 국립보건연구원장
- "노래를 부르거나 대화를 통해서 비말이 많이 생성된다는 것을 파악했고, 전파의 위험이 매우 높은 곳으로 평가했습니다."

인천 관내 노래연습장은 2300여개, 코인노래방 100개 남짓입니다.


▶ 스탠딩 : 노승환 / 기자
- "문제는 학생들의 동선이 확인된 장소 대부분이 보시는 것처럼 유동인구가 많은 상가밀집 건물이라는 점입니다."

확진 판정을 받은 고3 학생이 다녀간 영어학원과 PC방은 각각 7층과 9층에 있습니다.

문제가 된 코인노래방 역시 각종 상가가 빼곡히 입주한 건물의 2층에 있습니다.

이 때문에 확진자와 동선이 겹친 시민 수천 명이 이틀째 선별진료소에서 긴 줄을 섰습니다.

MBN뉴스 노승환입니다. [ todif77@mbn.co.kr ]

영상취재 : 최영구 기자
영상편집 : 유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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