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통합당, 윤미향TF로 국정조사 추진…정의당도 "신뢰 잃어"
입력 2020-05-21 19:30  | 수정 2020-05-21 19:47
【 앵커멘트 】
미래통합당은 TF까지 꾸려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에 대한 국정조사 추진에 나섰습니다.
정의당에서도 윤 당선인의 해명이 신뢰를 잃었다며 등을 돌린 분위기인데요.
민주당은 국정조사에 대해서는 일축했습니다.
선한빛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미래통합당이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 국정조사 추진에 나섰습니다.

곽상도 의원을 위원장으로 내세워 관련 의혹을 파헤칠 TF까지 꾸렸습니다.

▶ 인터뷰 : 이종배 / 미래통합당 정책위의장
- "사퇴도 촉구를 한다든지 국정조사하는 것도 논의하고…."

민주당은 야당의 국정조사 요구를 일축했습니다.


사실관계 파악이 먼저라는 입장입니다.

▶ 인터뷰(☎) : 허윤정 /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우선 사실관계를 먼저 확인하고 그 이후에 당의 입장을 정하는 게 순서다."

하지만 민주당 내에선 당 차원의 진상조사와 신속한 조치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이석현 의원은 SNS에 "진영 논리에 갇혀 묵언 수행을 하다 보면 호미로 막을 일을 가래로 막게 된다"고 밝혔습니다.

이재명 경기지사도 "대의에 따른 선행이라도 법과 원칙은 지켜져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정의당도 윤 당선인의 해명이 신뢰를 잃었다고 꼬집어 비판했습니다.

▶ 인터뷰 : 심상정 / 정의당 대표
- "이미 의혹이 눈덩이처럼 커지고 본인의 해명이 신뢰를 잃은 상태에서 검증과 공천 책임을 가진 더불어민주당이…."

민주당은 정의연에 대한 외부 감사 결과 등이 나오기 전까지는 윤 당선인에 대한 판단을 유보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선한빛입니다.

영상취재 : 민병조, 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 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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