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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 두 번’ 더 건너뛰는 킹엄, 5월 등판 무산
입력 2020-05-21 18:16 
SK와이번스 외국인 투수 닉 킹엄은 6월에 등판할 예정이다. 사진=옥영화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고척) 이상철 기자
비룡 군단 1선발 닉 킹엄(29·SK)의 5월 등판이 무산됐다.
킹엄은 21일 현재 1군 엔트리에 포함됐으나 당분간 경기에 출전할 수 없다. 빨라야 6월부터 나설 전망이다.
김광현(세인트루이스), 앙헬 산체스(요미우리)가 떠나면서 큰 기대를 받았던 킹엄은 예상외로 고전했다.
5일 문학 한화전(6이닝 3실점)과 12일 잠실 LG전(3⅔이닝 8실점 5자책)에서 난타를 당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평균자책점 6.75 피안타율 0.340으로 내용도 좋지 않았다.
킹엄은 오른쪽 팔꿈치 근육이 뭉치면서 17일 문학 NC전 등판을 건너뛰었다. 백승건이 대체 선발투수로 나섰으나 3이닝 2피홈런 4실점으로 고개를 숙였다.
SK는 20일 고척 키움전에서 5-3 역전승을 거두며 10연패를 벗어났다. 마냥 기뻐할 수 없다. 아직도 바닥이다. 2승 11패로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반등을 위해선 에이스가 필요하다. 하지만 에이스는 ‘시간이 필요하다.
염경엽 감독은 21일 가진 인터뷰에서 킹엄의 결장이 길어질 것 같다. 적어도 두 차례 등판을 건너뛰어야 할 것 같다”며 복귀 후에는 시즌 끝까지 (아프지 않고) 완주해야 한다. 그렇기 위해선 여유 있게 충분히 회복할 시간을 주는 게 낫다고 결정했다”라고 말했다.
SK 선발진 로테이션을 고려하면, 킹엄은 6월 3일부터 5일까지 NC와 창원 3연전 중 1경기에 등판할 예정이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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