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日패션브랜드 `지유`, 한국 내 매장 운영 전면 중단
입력 2020-05-21 16:32 

일본 제조유통일괄형(SPA) 브랜드인 '지유(GU)'가 오는 8월 전후로 한국 매장 영업을 전면 중단키로 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작된 일본 불매운동에 이어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타격 영향이 커 보인다.
21일 에프알엘코리아에 따르면 지유는 한국 내 3곳(롯데월드몰점·용인 수지 롯데몰점·영등포 타임스퀘어점)있는 오프라인 매장 운영을 오는 8월 전후로 중단한다.
이로써 2018년 9월 한국에 첫 진출한 지유는 1년 8개월여만에 오프라인 매장 사업에서는 손을 떼게 됐다.
에프알엘코리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영향과 이커머스를 포함한 비즈니스 구조 변화의 필요성 등 다양한 요인들을 반영해 8월 전후로 한국 내 오프라인 매장 운영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지유는 일본의 대표 패션브랜드인 유니클로의 자매격 회사다. 현재 유니클로의 한국법인인 에프알엘코리아에서 지유의 운영도 맡고 있다.
지유의 영업 중단은 지난해 일본의 한국에 대한 수출규제로 발생한 일본 상품 불매운동과 최근 일어난 코로나19 사태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지유 관계자는 "온라인 스토어는 7월 말까지 운영되며 향후 준비 기간을 거쳐 유니클로 온라인 스토어를 통해 일부 제품을 판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디지털뉴스국 방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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