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현대중공업서 하청근로자 숨져…올해 4번째 사망 사고
입력 2020-05-21 14:04  | 수정 2020-05-28 14:05

오늘(21일) 오전 11시 20분쯤 현대중공업 울산 조선소에서 작업 중이던 하청업체 근로자 34살 A씨가 쓰려져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습니다.

A씨는 이날 건조 중인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에서 용접 작업을 맡았으며, 다른 작업자가 배 안에서 정신을 잃은 A씨를 발견해 신고했습니다.

울산해양경찰서는 목격자 등을 상대로 A씨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올해 들어 이 회사에서 근로자가 숨진 것은 이번이 네 번째입니다.


지난달 21일 현대중공업 소속 50대 근로자 1명이 대형 문에 끼여 숨졌고, 같은 달 16일에도 이 회사 소속 40대 근로자가 유압 작동문에 사고를 당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가 사망했습니다.

앞서 2월 22일에는 작업용 발판 구조물(트러스) 제작을 하던 하청 노동자가 21m 높이에서 추락해 사망한 일도 있습니다.

사고가 반복되자 고용노동부가 이달 11일부터 어제(20일)까지 특별근로감독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회사도 지난달 23일 하루 자체적으로 모든 생산 활동을 중단하고 안전 대토론회와 안전점검 등을 진행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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