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민들 납득 못해"…윤미향·與 뒷짐 행보에 직격탄 날린 `심상정`
입력 2020-05-21 13:39  | 수정 2020-05-28 14:07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기부금 부정사용' 의혹과 '자녀 유학자금 마련' 논란에 휩싸인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을 향해 직격탄을 날렸다. 윤 당선인 논란에 대해 미지근한 태도로 일관하는 민주당을 향해서도 "책임있는 자세"를 촉구했다.
심 대표는 21일 국회에서 열린 상무위원회의 때 "정의기억연대 회계 의혹은 검찰에 맡기더라도, 윤 당선인 재산 형성 과정 의혹에 대해선 민주당이 책임 있게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심 대표는 "민주당은 지금까지 '(윤 당선인 논란에 대해서는) 사실 관계 파악이 먼저'라며 윤 당선인 개인 해명에만 맡겨 놓고 있다"며 "그러나 윤 당선인은 해명과정에서 여러 차례 사실관계 번복이 있었고 가족 연루 의혹들도 제기된 점에서 스스로 해명하는 게 더 이상 설득력을 갖기 어렵게 됐다"고도 했다.
심 대표는 계속해서 "이미 의혹이 눈덩이처럼 커지고 본인의 해명이 신뢰를 잃은 상태에서, 검증과 공천 책임을 갖고 있는 민주당이 계속 뒷짐을 지고 있는 것은 국민들이 납득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심 대표는 그러면서 "무엇보다 (일본군 피해자 할머니) 관련 단체들의 의혹으로 인해 진실과 정의를 위한 그동안의 시민사회의 노력이 폄훼되어서는 안 될 것"이라며 "더 나아가 일본의 국가적 책임과 사과와 배상 등 궁극적인 책임 규명을 위한 노력들이 위축되지 않도록 시시비비와 책임 규명이 조속히 이뤄져야할 것"이라고 전했다.
[디지털뉴스국 우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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