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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시간` 정진영 "어릴 때부터 꿈꾼 감독, 57세에이뤘다”
입력 2020-05-21 11:33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배우 정진영이 감독 데뷔에 감격해 했다.
감독 정진영은 21일 오전 온라인으로 진행된 영화 '사라진 시간' 제작보고회에서 고등학교 때부터 영화 감독이 꿈이었다. 하지만 연극을 시작하면서 배우를 계속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30대 초반에 연출부를 한 번 하긴 했었는데 감독이라는 게 워낙 어려운 작업이고 많은 사람이 연관되어 있어 큰 책임을 져야 하지 않나"라며 고뇌의 시간을 떠올렸다.
그러면서 4년 전부터 제대로 해보자는 마음이 들었다. 내 스타일에 맞게, 내가 감당할 수 있는 사이즈와 그런 느낌으로 작품을 만들어보자 했다. 그렇게 정말로 57살에 꿈을 이루게 됐다. 겸연쩍은 게 많다”고 털어놨다.

이와 함께 훨씬 더 떨리고 긴장된다. 어제 잠을 잘 못 잤다"고 덧붙였다.
'사라진 시간'은 의문의 화재사건을 수사하던 형사 형구(조진웅)가 자신이 믿었던 모든 것이 사라지는 충격적인 상황과 마주하면서 자신의 삶을 찾아 나서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오는 6월 18일 개봉 예정이다.
kiki2022@mk.co.kr
사진 제공|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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