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KT&G, 잎담배 농가에 `건강검진·장학금` 4억원 지원
입력 2020-05-21 11:06 
지난 20일 대전 소재 연초생산안정화재단에서 김삼수 엽연초생산협동조합 중앙회장(왼쪽), 신송호 KT&G 원료본부장이 참석한 가운데 건강검진 및 자녀 장학금 전달식이 열렸다.

KT&G(사장 백복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잎담배 농가와 상생하기 위해 4억원의 복지증진 비용을 전달했다고 21일 밝혔다.
해당 지원금은 저소득·고연령의 잎담배 경작인 1000명의 건강검진 비용과 80명의 농가 자녀 장학금으로 사용된다.
현재 잎담배 농가는 농촌 인구 감소와 코로나19 위기로 노동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기계화가 어려운 잎담배 경작 특성상 농민들의 노동 강도가 매우 높은 편이다. 잎담배 경작인들은 다른 작물에 비해 평균 연령이 높아 건강관리에도 더 많은 관심이 요구된다.
KT&G는 국내 잎담배 농가의 복지증진에 힘쓰고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2013년부터 올해까지 경작인 건강검진과 자녀 장학금 등으로 24억5400만원을 지원했다. 수혜자는 올해까지 6900여명에 달한다.

KT&G는 국내 영업 중인 담배업체 중 유일하게 국산 잎담배 전량을 구매하고 있다. 또 노동력 부족으로 고충을 겪는 농가들을 돕기 위해 매년 봉사단을 파견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강원 산불 피해지역 농가를 방문해 복구 활동을 돕고 위로금을 전달했다.
신송호 KT&G 원료본부장은 "KT&G는 농민들의 동반자로서 농가의 고충을 해소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지속해왔다"며 "이번 지원이 농민들에게 활력이 되고 경제 여건 향상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최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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