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국 미시간주서 폭우로 댐 붕괴…다우화학공장 침수 위기
입력 2020-05-21 10:01  | 수정 2020-05-28 10:07

미국 미시간주에서 폭우로 댐이 붕괴돼 도로와 주택이 침수하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20일(현지시간) AP통신과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북쪽의 이든빌 댐과 샌퍼드 댐이 지난 17일부터 시작된 폭우로 인해 범람했다.
WSJ은 댐의 일부 제방이 유실되고 도로와 주택 등이 침수된 영상을 공개했다.
휘트머 미시간주 주지사는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미들랜드를 포함해 강 주변과 댐 하류 일부 지역 주민들에게 긴급 대피를 명령했다.

이든빌과 샌퍼드, 미들랜드 등이 대피 지역이며 총 1만명가량의 주민이 대피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들랜드카운티에 본사를 둔 다우화학공장도 침수 위기에 처했다.
로이터통신은 다우케미컬이 성명을 통해 "오전까지 홍수가 회사 시설 부지에 도달했다"며 "현장의 오염 방지용 연못과 뒤섞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다우케미컬은 현재 홍수 대비 계획을 이행 중이다.
[디지털뉴스국 김지원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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