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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Line] "멕아이씨에스, 인공호흡기 수출 호조로 사상 최대 실적 전망"
입력 2020-05-21 08:14 
자료 제공 = 키움증권

키움증권은 21일 멕아이씨에스에 대해 인공호흡기 수출 호조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멕아이씨에스는 인공호흡기 및 고유량치료기, 환자감시장치를 제조, 판매하는 업체로 중환자실용 인공호흡기에서부터 수면무호흡, 코골이 치료에 사용되는 양압기까지 호흡 치료에 관한 전 범위의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다.
기존 외산 제품밖에 없던 인공호흡기 시장에서 2006년 국내 최초로 국산화에 성공했다. 인공호흡기 사업부문 내 중환자실, 수술실에서 사용되는 인공호흡기의 작년 기준 매출비중은 65%로, 제품 기술력을 인정받고 외산 제품 대비 가격경쟁력을 기반으로 국내 주요 상급병원에 납품 중이다.
김상표 키움증권 연구원은 "인공호흡기 수출 호조로 인한 사상 최대 실적이 예상된다"면서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인공호흡기 수요의 폭발적 증가에 힘입어 중동, 중남미 국가 등에 총 250억원 규모의 공급 계약을 체결했으며 지난달 8일 국내 최초로 인공호흡기 'MTV1000'에 대한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 취득도 완료했다"고 말했다.

또 인공호흡기 제조의 핵심 부품 공급처를 다변화해 부품 수급을 안정화했으며 국내 의료기기 제조회사와의 공동 생산 협약 체결을 통해 생산능력(CAPA)을 최대 수량까지 확장했다.
김 연구원은 "인공호흡기의 경우 향후 코로나19 치료제가 개발되더라도 환자의 폐 손상에 따른 안정적인 산소 공급을 위해 치료약물과 투트랙(two-track)으로 병행돼야 한다"면서 "또 코로나19 환자에게 사용된 인공호흡기에 한해 일회성으로 폐기하는 국가별 방역 지침과 상당수의 국가에서 자국의 인공호흡기 수출을 금지하는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멕아이씨에스의 인공호흡기에 대한 수요가 올 하반기까지 지속적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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