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술집·노래방, 코로나19 전파 최적 장소…`N차 감염` 초비상
입력 2020-05-21 08:14 
'코로나19, 언제 끝나려나' (인천=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고교생 2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등교가 하루 미뤄진 20일 오후 인천 미추홀구 옹진군청 선별진료소를 찾은 학생들을 비롯한 시민들이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2020.5.20 mon@yna.co.kr (끝) <저작권자(...

서울 이태원 클럽에서 시작된 코로나19 지단감염이 술집과 노래방을 통해 전국 곳곳으로 확산하고 있다.
21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경기 용인에서는 술집에서 이태원 방문 확진자와 접촉한 병원 방사선사가 감염돼 한동안 해당 병원이 폐쇄됐다. 인천에서도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학원 강사가 거짓 진술하면서 집단감염이 진행중이다.
술집과 노래방이 코로나19 확산통로로 지목되는 것은 환경적 특성 때문이다.
술집과 노래방은 모두 밀폐된 공간인데다 밀접 대화나 노래를 하기 때문이 비말이 튈 수 밖에 없다.

코로나19가 전염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갖고 있는 것이다.
더욱이 영업 중에는 소독이나 환기조차 쉽지 않아 방역당국은 등교 수업을 앞둔 청소년들에게 이용자제까지 호소하는 실정이다.
이태원 클럽 확진자보다 클럽발 확진자 즉 'N차 감염'이 많은 것도 바로 이런 이유다.
실제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는 196명으로 이 가운데 'N차 감염자'는 101명에 달한다.
직접 접촉하지 않은 3차 감염자는 25명, 4차 감염자는 4명으로 각각 집계됐다.
전문가들은 "비말은 테이블이나 문고리에 묻을 수 있고 공기 중에 떠 있을 수 있는데 노래방과 술집은 환기가 어렵고 밀폐된 장소라서 코로나19가가 외부에서 좀더 오래 생존 할 수 있다"며 "출입을 제자하고나 환기 및 소독을 강화하는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한편 방역당국은 노래방과 술집처럼 코로나19가 더 쉽게 전파되는 시설에 대해서는 위험도에 따라 차등 관리하는 등 추가 방역대책을 세운다는 방침이다.
[이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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