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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꼰대인턴` 첫방①] 박해진X김응수, 부장-인턴…갑을관계 바뀌어 재회
입력 2020-05-21 08:08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기자]
'꼰대인턴'에서 김응수와 박해진이 갑을 관계가 바뀐 채 다시 만났다.
지난 20일 첫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꼰대인턴'에서는 옹골식품을 퇴사한 이만식(김응수 분)이 준수식품에 입사, 가열찬(박해진 분)이 있는 부서의 시니어 인턴으로 입사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가열찬은 옹골식품에 인턴으로 들어가 최악의 꼰대 부장 이만식 아래에서 일했다. 사적인 심부름을 하거나 아이디어를 강탈당하는 등 부당한 대우를 당하면서도 열심히 노력했으나 무시당했다.
이만식의 지시로 회사와 레시피 문제로 법적 분쟁을 벌이던 한 식당을 찾은 가열찬은 식당 사장과 이야기를 나누며 사장의 분위기가 이상하다는 것을 알게됐다. 이에 부장과 선배에 연락, 와달라고 부탁했으나 술자리에서 접대를 받던 이들은 가열찬의 말을 무시했다.

사장이 결국 사망하며 곤궁에 처한 가열찬은 사실대로 말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만식은 자신이 식당 주인의 레시피를 훔친 것을 알게된 가열찬을 해고하기 위해 일에서 배제하고 사원들 앞에서 부당한 대우를 하는 등 노골적으로 괴롭히기 시작했고 회식자리에서는 "저 자식을 왜 불렀냐"면서 음식물을 던지는 등 도를 넘은 횡포를 부렸다.
앙심을 품은 가열찬은 이만식이 훔쳐간 레시피 공책을 찾기 위해 서랍까지 부쉈으나 찾지 못했고 사직서를 제출했다. 자신을 "쓸모 없는 놈"이라며 비하한 이만식에 시달리던 가열찬은 한강에서 잠시 흔들렸으나 마음을 다잡고 다시 시작한다.
경쟁사인 준수식품에 입사한 가열찬은 입사 5년만에 부장으로 진급, 2억불 수출이라는 엄청난 성과를 이뤘다. 이와 반대로 이만식은 본부장에서 지방 창고 관리직으로 좌천되며 퇴사, 일자리를 구하지 못해 경비일을 하고 있었다.
더 이상 접점이 없어 보이던 두 사람은 가열찬의 승승장구에 위기감을 느낀 준수식품 대표이사 남궁준수(박기웅 분)가 이만식을 준수식품의 시니어 인턴으로 끌어들이면서 갑과 을이 바뀌어 다시 만나게 됐다.
'꼰대인턴'은 최악의 꼰대 부장을 부하직원으로 맞게 된 남자의 통쾌한 갑을체인지 복수극이자 시니어 인턴의 잔혹 일터 사수기를 그린 코믹 오피스물. 첫회에는 최악의 꼰대 이만식과 가열찬의 악연이 그려지며 사이다 전개의 발판을 마련했다. 두 사람이 갑을이 바뀐채 다시 인연을 이어가게된 가운데 가열찬이 보여줄 속시원한 과거 '을'의 복수가 기대를 모은다.
ksy70111@mkinternet.com
사진| MBC 방송화면 캡처[ⓒ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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