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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라스’ 김수미x신현준x김태진x송윤형, 뜨거운 가족愛로 진한 진심 (ft, 장민호)
입력 2020-05-21 00:44  | 수정 2020-05-21 01:50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허은경 객원기자]
‘라디오스타 김수미, 신현준, 김태진, 송윤형이 출연했다.
20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에서는 김수미, 신현준, 김태진, 아이콘 송윤형이 출연하는 ‘가족끼리 왜 이래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스페셜 MC로 트롯가수 장민호가 출연했다.
이날 김수미는 신현준의 아들 출산에 큰 꽃다발을 선물하고 아이의 이름까지 직접 지어줬다는 훈훈한 일화를 전하며 드라마로 맺어진 남다른 모자의 정을 과시했다. 이에 더해 김수미는 김구라에게 동현이 동생 낳을 수 있으면 낳아라. 그러면 내가 큰 꽃을 보내주겠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수미는 새로운 도전으로 시트콤과 영화 시나리오를 직접 쓰며 준비 중이라는 근황을 전했다. 특히 그는 조인성을 염두에 둔 멜로 영화 시나리오를 조인성이 완강히 거절했다고 전해 웃음을 준 가운데, "중년 여자의 망상이다. 공포 영화"라고 해명해 박장대소케 했다.

김수미는 이 나이가 되니까 섭섭한 게 많더라”면서 45년간 살던 아들이 결혼 후 느끼는 허탈감에 대해서 털어놨다. 이에 김구라가 아들이 그리운 거냐. 수족처럼 못 부려서 그런 거냐”고 묻자 김수미는 둘 다인데, 수족이 더 급하다”라고 응수해 웃음을 더했다.
또한 최근 하와이에 다녀온 남편이 자가격리 도중 고열로 구급차에 실려간 사연을 전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에 김수미는 "두 달만 버텨라. 손주는 보고 가라"고 외쳤다고. 다행히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패혈증으로 수술한 남편이 면회를 오지 않아서 섭섭해하더라”라고 전했다.
이에 김수미는 코로나19로 조심스러운 상황에 임신부가 있고, 내가 가면 나와 함께하는 스태프가 힘들어질 수도 있는데 그걸 이해 못한다”면서 남편의 투정으로 힘들어서 어머니를 생각하며 주저앉아 울었다고 밝혀 눈물샘을 자극했다.
특히 출산을 앞둔 며느리 서효림에 대해서는 "초음파 동영상을 봤는데 눈코입이 크더라. 의사가 이렇게 큰 애가 없다더라"면서 활짝 웃었고 며느리가 먹고 싶어하는 음식을 척척 대령하는 남편의 모습이 좋아보인다고 미소 지었다.
신현준은 이국적인 외모에 대해 여섯 식구가 함께 엘리베이터에 타면 한 번도 안 웃은 사람이 없다. 머리 길이만 다르다”고 털어놨다. 이에 더해 신현준은 아들은 자신과 외모와 다르다고 밝히며 "코가 자라지 않게 코치기를 해준다"라고 넉살을 선보여 웃음을 안겼다.
또한 과거 출연한 드라마 '천국의 계단'에서 자신이 너무 과몰입해서 상대역인 최지우만 보면 눈물을 흘렸다고 전하며 쑥쓰러워했다. 당시 탄생한 다양한 레전드 짤에 대해서는 "너무 좋게 잘 끝냈는데, 여러분들이 이완하고 저를 너무 갈라놨다"고 밝혀 재미를 더했다.
무엇보다 신현준은 이날 12살 띠동갑 아내와의 영화 같은 만남을 공개해 이목을 끌었다. 추운 겨울, 길에서 스치듯 만난 두 사람은 서로 돌아보며 이 사람과 결혼할 것 같다”는 예감을 했다고 전했다. 당시 첼로 케이스를 매고 있던 아내는 신현준의 영화 ‘은행나무 침대를 본 팬이었고 사인을 해주고 명함을 건넨 뒤 애태우며 기다렸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미국에 돌아간 아내가 4일만에 돌아와서 두 사람은 6개월만에 결혼에 골인, 현재 결혼 7년차라고 밝혔다.
신현준도 어머니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전했다. 그는 20살에 영화 촬영 도중 목을 다쳐서 마비가 왔던 일화를 털어놨다. 이어 그는 어머니께 목수술을 해야 한다는 사실을 알렸다고. 목에 흉터가 남는다는 말에 배우를 반대했던 어머니가 의사를 붙잡고 우리 아들, 20년 동안 중노동했다, 흉터 없이 잘 수술해달다”면서 우셨다고 전했다.
이에 신현준은 제가 액션을 많이 했잖냐. 엄마가 보기엔 제가 멋진 배우이기보다 힘든 일을 하는 사람으로 생각하셨다”면서 엄마의 소원을 이뤄드리려고 교수가 됐다”고 감동적인 사연을 전했다.
김태진은 신현준과 함께 ‘연예가 중계를 함께하면서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이에 김태진이 소속사 없이 활동하자 신현준이 "회사를 만들면 너 올래?"라고 제안했고 현재 같은 소속사에서 함께 활동하게 됐다고 전했다.
김태진은 리포터가 아닌, 시상식에서 처음 수상한 것에 대해 항상 취재하느라 연말 시상식 안은 어떤지 몰랐다. 복도는 춥고 깜깜하게 느껴졌고, 집으로 돌아가면서도 내 방송 인생인가 서럽더라”면서 숨은 고충을 전해 안타까움을 샀다.
김태진도 어머니에 대한 깊은 애정을 표현했다. 그는 어머니에게 사랑한다고 말하는 것이 어색했지만 아이를 낳고 나서 달라졌다고 전했다. 그는 엄마도 내가 세상에 전부였냐고 카톡을 보냈다. 그랬더니 엄마가 ‘그 말 해줘서 고맙다고 하시더라”라며 눈물을 흘렸다.
또한 김태진의 VJ 합격한 기사와 자료 등을 모두 스크랩한 어머니를 보고 화를 냈다고. 그는 안 좋은 기사까지 다 모으셔서 화를 냈다. 어려서부터 사랑한다고 했었으면"이라고 울컥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다시 시간이 돌아간다면 사랑한다는 말을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신현준이 (김태진의) 어머니가 목사님이다”라고 하자, 김태진은 고등학교 때 방황을 하니까 신앙생활을 하셨다. 그리고 제가 방송이 잘 안 될 때 늦게 신학대학을 가셨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송윤형은 "아이콘의 '사랑을 했다'는 다들 아시는데 멤버들은 잘 모르신다"면서 자신의 얼굴을 알리고 싶다는 계획을 전했다. 송윤형은 출중한 외모로 어린 시절 연기자를 꿈꿨다고. 그는 "어떻게 하다 오디션을 보고 지금의 멤버들을 만났는데 너무 좋다"고 털어놨다. 이어 송윤형은 대선배들 앞에서 24초만에 눈물 연기를 선보여 감탄을 자아냈다.
송윤형은 요섹남의 면모를 자랑했다. 그는 숙소 생활로 배달음식을 먹다 보니, 어느 순간 계속 같은 맛이 나더라. 건강하게 만들어 먹자는 생각에 요리를 만들기 시작했다"고 밝히며 직접 만든 다양한 요리 사진으로 김수밈저 감탄케 했다.
6년차 가수이지만 개인기가 없다는 송윤형은 라스를 위한 성대모사와 춤 등의 개인기3종 세트를 선보였다. 스페셜 MC 장민호는 저는 춤을 못춰서 아이돌에서 짤린 케이스”라며 부러워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송윤형은 한우집을 운영하시는 부모님과 휴일마다 함께 시간을 보내고, 어머니와 한 침대에 모든 식구가 모여서 TV를 시청하는 화목한 분위기를 밝혀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날 스페셜 MC 장민호의 잘 생긴 외모에 감탄한 김수미는 ‘립스틱 짙게 바르고를 장민호와 함께 무대에서 선보여 감동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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