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조폐공사, 내년 6월까지 모바일 지역상품권 서비스 수수료 한시 인하
입력 2020-05-20 14:54 

한국조폐공사는 지방자치단체들의 지역사랑상품권(지역상품권) 발행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모바일 상품권 발행 수수료를 한시적으로 인하한다고 20일 밝혔다.
스마트폰으로 사용 가능한 모바일 지역상품권을 발행하려는 지자체들은 오는 7월부터 내년 6월까지 1년간 최소 서비스 수수료율이 적용된다.
또 조폐공사는 모바일 지역상품권 가맹점에 설치되는 QR키트를 최초 1회에 한해 무상으로 제공키로 했으며 대학생 서포터즈 등을 활용해 지자체 가맹점 모집 및 QR키트 설치도 도울 예정이다.
조폐공사의 블록체인 공공플랫폼 '착(chak)'을 통해 서비스되는 모바일 지역상품권은 착 앱에서 모바일 상품권을 구매, 스마트폰으로 QR키트가 설치된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조폐공사는 종이 지역상품권에 대해선 시각장애인을 위한 안내용 QR코드를 적용하고 상품권 배송기간도 단축시켜 고객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이와 함께 올 하반기에는 선불형 체크카드 형태의 지역상품권을 선보이고 지역상품권 통합관리서비스를 통해 상품권 구매한도를 통합 관리, 시·군·구민의 사용 환경에 맞는 최적의 서비스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이 같은 조치는 지역상품권의 지자체 보급 확대, 지역경제 활성화, 국가 재난시 정부지원금의 신속한 지급 지원 등을 통해 공기업의 사회적 가치를 실현키 위한 노력이라고 조폐공사는 설명했다.
조용만 조폐공사 사장은 "모바일 상품권을 활용하면 긴급재난지원금 등을 신속 정확하게 국민에게 전달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며 "이번 지자체 지원책은 재난상황에서 정부의 신속한 지원금 전달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진솔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