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CJ 나와라"…동원F&B, 양반 국탕찌개 HMR 도전장
입력 2020-05-20 10:34 
동원F&B `양반 국탕찌개` 3종. [사진 제공 = 동원F&B]

동원F&B가 한식 브랜드 '양반'을 앞세워 국·탕·찌개 가정간편식(HMR) 시장에 진출한다.
동원F&B는 파우치 형태의 HMR '양반 국탕찌개' 14종을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대표 제품으로는 참치 육수에 횟감용 통참치를 통째로 넣은 '통참치 김치찌개'와 양지국물에 차돌양지를 담은 '차돌 육개장', '한우사골설렁탕' 등이 있다.
양반 국탕찌개 생산을 위해 동원F&B는 400억원을 투자해 광주공장 3000평 부지에 첨단 특수 설비를 들여왔다. 이를 통해 열처리 시간을 기존대비 20% 이상 단축시켜 재료 본연의 맛과 식감을 살렸다. 전자레인지에 데우거나 냄비에 부어 5분만 끓이면 완성돼 조리 과정도 간편하다.
동원F&B는 올해 양반 국탕찌개 매출 500억원을 달성하고, 2020년까지 1000억원 규모로 성장시킨다는 목표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해 상온 국·탕·찌개·찜 HMR 시장 규모는 1998억원으로 전년(1654억원)대비 20% 증가했다. 이중 CJ제일제당이 점유율 57.3%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어 오뚜기(13.7%), 대상(6.4%) 순이다.
동원F&B 관계자는 "35년 전통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식 본연의 가치를 지켜가는 동시에 급변하는 HMR 트렌드에 유연히 대응하며 소비자들의 니즈를 반영한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신미진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