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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질주·해외 인기…'코로나19'발 NC 전성시대
입력 2020-05-20 09:35  | 수정 2020-05-20 10:58
【 앵커멘트 】
코로나19로 한국과 대만에서만 열리는 프로야구는 지금 NC 천하입니다.
10승1패로 압도적인 1위에 미국 생중계를 타면서 월드 클래스 팀이 됐습니다.
김동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NC는 지난주 6경기 모두 이겼습니다.

개막 후 11경기에서 딱 1번 졌습니다.

승률 9할9리의 압도적 1위.

「타자들은 가장 많은 홈런을 치고 투수들은 가장 적은 실점을 할 정도로 투타 균형이 좋습니다.」

▶ 인터뷰 : 구창모 / NC 투수
- "선배 후배 할 것 없이 가족 같은 분위기 속에서 시즌 치르고 있고 경기 하면서 지고 있어도 질 것 같지 않은 느낌이 드는 것 같습니다."

NC는 성적뿐 아니라 글로벌 인기까지 얻었습니다.


코로나19로 메이저리그가 열리지 못하는 미국에 KBO리그가 생중계 되면서 NC 경기가 6번으로 최다 방송돼 많은 팬을 확보했습니다.

특히, 약칭이 NC인 노스캐롤라이나 주민의 마음을 얻었고, 마스코트 인기투표 1위를 차지했습니다.

▶ 인터뷰 : 박민우 / NC 내야수
- "미국에서도 저희 팀과 선수를 많이 응원해 주고 알아봐 주신다는 게 새로워요. 신기하기도 하고. 굉장히 기쁘고 영광인 것 같습니다."

미국 ESPN은 매주 발표하는 KBO 파워랭킹에서 NC를 1위로 올려놨습니다.

집콕 생활 장기화로 게임 수요가 늘면서 모기업 NC소프트의 매출과 주가가 급등한 데 이어 야구단까지 성적과 인기 대박을 터뜨리며 코로나19발 NC 전성시대를 활짝 열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동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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