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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트 5이닝 무실점’ NC, 두산에 5-4 진땀 뺀 7연승
입력 2020-05-19 22:29  | 수정 2020-05-19 22:43
NC가 라이트의 5이닝 무실점에 힘입어 7연승에 성공했다. 사진(서울 잠실)=천정환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잠실) 김성범 기자
NC다이노스가 4시간 혈투 끝에 7연승에 성공했다.
NC는 1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0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1차전을 5-4로 이겼다. 7연승에 성공한 NC는 11승 1패, 승률을 91.7%까지 늘렸다.
선발투수 마이크 라이트가 ‘꾸역투로 5이닝을 버텼다. 그는 만루 위기 세 번을 모두 이겨내며 115구 5이닝 4피안타 5볼넷 5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타선에서는 나성범 노진혁 강진성 이명기가 나란히 2안타를 올렸다.
두산 타선은 9안타 9볼넷을 수확했지만 4득점 14잔루로 실속이 없었다. 김재호가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두드러졌다. 선발투수 이영하는 4이닝 7피안타 2볼넷 4탈삼진 4실점으로 물러났다.
NC는 1회부터 빅이닝을 가져갔다. 박민우가 선두타자 2루타를 치고 나갔고 1사 후 나성범이 우전 적시타로 선취 타점을 올렸다. 나성범은 양의지 타석 때 보크로 2루를 밟았고, 양의지는 1-2간을 뚫는 적시타로 타점을 기록했다. 박석민의 삼진 후 노진혁 강진성이 안타-볼넷으로 다시 불씨를 지핀 NC는 이명기의 내야안타 1타점으로 3점을 선취했다.
기세를 살린 NC는 2회 한 점 더 달아났다. 박민우와 애런 알테어가 볼넷-안타로 출루했고, 1사 후 양의지가 사구로 1루를 밟았다. 박석민이 깊숙한 좌익수 플라이로 박민우를 불러들여 한 점을 더했다.
이후 득점가뭄에 시달린 두 팀은 7회 0의 행진을 끊었다. NC가 상대 실책에 힘입어 추가 점수를 올렸다. 1사 후 강진성이 1-2간을 뚫는 안타를 때렸고, 허경민은 이명기의 3루 땅볼 타구를 더듬는 실책을 범했다. 권희동이 1사 1, 2루에서 우중간 적시타로 귀중한 타점을 올렸다.

두산도 첫 득점을 올렸다. 페르난데스가 중전 안타를 신고했고, 2사 후 최주환이 우익선상 2루타를 날렸다. 2사 주자 2, 3루에서 김재호는 2타점 적시타로 팀에 첫 점수를 선사했다.
두산은 추격의 고삐를 잡아당겼다. 김인태 박건우가 연속 볼넷으로 출루했고, 1사 후 오재일이 우익선상 2루타로 1타점을 기록했다. 1사 2, 3루에서 김재환이 걸어나가며 만루. 최주환이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추가 타점을 올렸다.
그러나 거기까지였다. 8회 2사부터 등판한 마무리 원종현은 9회 두산 타선을 걸어잠그며 세이브를 챙겼다. mungbean2@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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