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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연승’ 키움 손혁 감독 “투타 밸런스가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
입력 2020-05-19 22:21 
키움 히어로즈 손혁 감독.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고척) 안준철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SK와이번스를 제물로 삼아 2연승을 달렸다.
키움은 1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KBO리그 SK와의 팀간 첫 맞대결에서 11-6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2연승을 달린 키움은 시즌 전적을 8승 5패로 만들었다.
반면 SK는 10연패에 늪으로 빠졌다. 1승 11패 승패마진은 –10이 됐다.
이날 경기는 키움이 1회말 6점을 뽑으며 쉽사리 승기를 잡는 듯했다. 하지만 SK가 2회 4점, 3회 1점을 뽑아 1점 차로 턱밑까지 쫓아가면서 묘한 흐름이 만들어졌다.
그러나 키움의 집중력이 앞섰다. 키움은 5회말 3점을 뽑으며 다시 달아났다. SK는 7회 김강민의 솔로홈런으로 다시 추격하는 듯 했지만, 키움은 7회말 이정후의 적시타, 8회말 박동원의 솔로포로 쐐기를 박았다.
비록 선발 최원태가 3회를 채우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갔지만, 롱릴리프 김태훈이 3회 2사부터 6회까지 마운드를 지키며 SK타선을 꽁꽁 틀어막아 승리의 발판을 놨다.
경기 후 손혁 감독도 김태훈이 어려운 상황에서 마운드에 올라와 좋은 투구를 보여줬다. 김태훈의 호투로 힘든 경기를 잘 풀어갈 수 있었다”며 김태훈이란 이름과 잘 맞는다”고 말했다. 지난 시즌까지 김동준으로 활약했던 김태훈은 올 시즌부터 새로운 김태훈이라는 이름으로 경기에 나서고 있다.
이어 손 감독은 타자들도 지난 경기부터 잘 맞아가는 듯하다”며 투타밸런스가 안정을 찾아가는 게 긍정적이다”라고 덧붙였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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