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확진자 방문한부천 나이트클럽 43명 연락 두절
입력 2020-05-19 19:31  | 수정 2020-05-19 19:54
【 앵커멘트 】
이태원 클럽을 방문했다가 확진 판정을 받은 남성이 260여 명이 머물던 경기도 부천의 한 나이트클럽을 찾은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이 중 40여 명이 아직 연락이 닿지 않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윤길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휴업 안내문이 붙은 나이트클럽입니다.

확진 판정을 받은 베트남 국적 30대 남성이 지난 9일 밤 1시간여 동안 이곳에 머문 것으로 확인되면서 방역 당국이 이용객에 대한 조사를 벌였습니다.

현재까지 265명이 건물 안에 있던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 중 43명이 연락되지 않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일단 연락이 된 사람들을 자가격리하고 차례로 진단 검사를 진행했습니다.


▶ 인터뷰(☎) : 부천시 관계자
- "어제는 27명을 검사했고요. 지금 계속해서 하고 있거든요. 검사 시간이 언제냐에 따라서 (수치가) 달라져요. 지금까진 다 음성 나왔고요."

베트남인 확진자는 나이트클럽을 가기 전 지인의 집에서 친구 32명과 생일 모임을 가졌습니다.

▶ 스탠딩 : 윤길환 / 기자
- "나이트클럽에서 나온 뒤 인근 호프집과 노래방도 방문한 확진자는 확진 판정을 받은 지난 16일까지 부천과 거주지인 경기 광주를 오가며 최소 20여 명과 접촉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생일 모임에 있던 지인 등은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확진자와 함께 사는 40대 직장 동료는 감염됐습니다.

방역 당국은 연락이 닿지 않은 나이트클럽 이용객에 대해 경찰의 협조를 받아 신병을 확보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윤길환입니다.

영상취재 : 엄태준 VJ
영상편집 : 유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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