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고발·진정 10건 넘었다…검찰 '윤미향 의혹' 직접 수사
입력 2020-05-19 19:31  | 수정 2020-05-19 20:12
【 앵커멘트 】
윤미향 더불어시민당 당선인에 대한 고발과 진정까지 합치면 10건이 넘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윤 당선인과 정의기억연대를 둘러싼 의혹을 직접 수사할 방침입니다.
이어서 손기준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
윤미향 더불어시민당 당선인과 정의기억연대를 둘러싼 의혹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다른 용도로 기부금을 사용하고 회계 장부를 부실하게 처리했다는 의혹, 그리고 안성 쉼터를 시세보다 높은 가격에 사들였다가 헐값에 매각했다는 논란입니다.

이러한 의혹들과 관련해, 지난 11일부터 시민단체들이 검찰에 고발 또는 진정한 횟수가 10건이 넘습니다.

▶ 인터뷰 : 이종배 / 법치주의바로세우기연대 대표(어제)
- "(기부금이) 피해 보상과 명예 회복을 위해서 쓰여졌는지에 대해서 국민들이 굉장히 의구심을 갖고 있습니다. 명명백백히 밝혀야 하고…."

윤 당선인과 정의연에 대한 의혹이 잇따르자, 검찰도 직접 수사하는 방향으로 방침을 정했습니다.


애초 경찰에 사건을 넘겨 수사를 지휘하는 방안도 고려됐지만, 사안을 엄중하게 본 것으로 풀이됩니다.

검찰 안팎에서는 윤 당선인 측의 자금 흐름을 살펴보기 위해 계좌추적 등 강제 수사가 속도를 낼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현재 서울중앙지검과 서울서부지검에 사건이 배당됐는데, 주된 의혹인 회계 부정 의혹은 서울서부지검이 맡고 있습니다.

따라서 서울중앙지검에 접수된 사건 중 일부는 이미 서울서부지검에 이송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관련 내용 검토와 고발인 조사를 마치는대로 조만간 윤 당선인과 관련자들을 소환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손기준입니다.

영상취재 : 배완호 기자
영상편집 : 이우주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