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코로나 치료제 하반기 상용화 목표…'무상공급' 선언도
입력 2020-05-19 19:30  | 수정 2020-05-19 20:01
【 앵커멘트 】
우리나라도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일부 바이오업체들은 치료제를 개발해도 국민 건강을 위해 노마진으로, 나아가 아예 무상으로 공급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국내에서 식약처 승인을 받아 코로나19 환자에게 약물을 투여한 회사는 6곳.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 후보물질을 보유한 기업도 각각 43곳과 8곳에 이릅니다.

현재 속도가 가장 빠른건 혈장 치료제입니다.

오는 7월 사람에 대한 임상을 시작해 하반기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백신 개발은 아직 초기 단계입니다.

방역본부는 최소 2개 회사나 연구기관이 개발을 진행하는 걸로 파악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보통 백신 개발에 최소 5년이 걸리지만 코로나19 상황에서 최대한 단축해 2년 내 개발한다는 목표입니다.

▶ 인터뷰 : 권준욱 /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 "비록 1상이긴 하지만 일단 45건에서, 특히 그중 8건에서는 소위 중화항체 형성에 성공했다고…."

특히 국내 바이오업체들이 잇따라 치료제나 백신을 개발해도 이윤을 남기지 않겠다고 선언해 주목받고 있습니다.

정부가 예산을 지원하는 만큼 국민 보건 안정화에 힘쓰겠다는 설명입니다.

▶ 인터뷰 : 서정진 / 셀트리온 회장
- "가격은 상업적 목적보다는 보편적으로 사용해서 이 질환을 전세계에서 조기 퇴치하는 목적으로…."

혈장 치료제 비용만 해도 한 명에 천만 원이 넘게 들지만 한 기업은 노마진을 넘어 아예 무상으로 공급하겠다고 선언하기도 했습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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