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지금까지 의료인 266명 감염…삼성서울, 제2의 의정부성모 될라
입력 2020-05-19 19:21  | 수정 2020-05-19 19:44
【 앵커멘트 】
지금까지 의료인 가운데 코로나19에 감염된 확진자는 266명입니다.
병원 내 감염은 면역력이 떨어진 환자에게 매우 위험합니다.
이혁준 기자입니다.


【 기자 】
폐쇄 44일 만인 지난 11일 다시 운영을 시작한 의정부성모병원입니다.

입원이 필요한 환자는 코로나19 검사 결과가 있어야 하고, 호흡기 증상이 있으면 병원 안으로 들어올 수 없도록 조치를 강화했습니다.

입원환자에게서 시작한 감염은 의료진과 간병인까지 병원 내에서 19명을 감염시켰고, 병원 밖 추가 감염까지 합하면 모두 70명입니다.

병원 내 집단감염은 면역력이 약한 고위험군 환자에게 치명적입니다.


특히 무증상 감염일 때는 걷잡을 수 없게 됩니다.

▶ 인터뷰 : 윤태호 / 보건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
- "무증상 상태에서 감염이 이루어질 수 있다는 그 가장 큰 특성이 의료기관뿐만 아니라 모든 시설에서의 관리를 상당히 어렵게 만듭니다."

현재까지 의료인 감염은 모두 266명입니다.

▶ 인터뷰 : 권준욱 / 국립보건연구원장
- "은평성모병원 사례도 있고 또 경기도로 영역을 넓히면 의정부성모병원 또 분당제생병원, 최대한 조기에 발견하고 감염원을 제거해나가는…."

방역당국은 한여름에도 보호장구를 착용해야 하는 선별진료소 근무 의료진에 대한 운영지침도 추가했습니다.

감염을 막기 위해 선별진료소 에어컨에는 헤파필터를 반드시 장착하도록 했습니다.

MBN뉴스 이혁준입니다.

영상취재: 이종호 기자
영상편집: 이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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