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삼성서울병원 수술실 간호사 4명 확진…'빅5' 의료진 첫 감염
입력 2020-05-19 19:20  | 수정 2020-05-19 19:37
【 앵커멘트 】
삼성서울병원 흉부외과와 산부인과 수술실 간호사 4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습니다.
'빅5'로 불리는 대형병원에서 의료진 감염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접촉자가 워낙 많아 집단 감염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김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국내 5대 대형병원 가운데 하나인 삼성서울병원에서 간호사 4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처음 확진 판정을 받은 간호사는 지난 14일 흉부외과에서 수술에 참여했고,

다음날(15일)에는 수술장 입구에서 환자를 분류하는 작업을 했습니다.

접촉자들을 긴급 검사한 결과, 간호사 3명이 추가 감염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 인터뷰 : 박원순 / 서울시장
- "(감염자) 모두 함께 근무했던 간호사들입니다. 물론 이 숫자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저희들은 보고 있습니다."

간호사들이 접촉한 사람은 수술 환자 19명을 포함해 623명인데,

이 중 347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다만 추가 확진된 간호사들의 동선이 정확히 확인되지 않아 접촉자 수는 더 늘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삼성서울병원 환자
- "삼성병원은 그래도 안전하다 생각했는데, 이러니깐 조금 실망…. 다른 환자들도 외출 삼가고 조심하고 있습니다."

▶ 스탠딩 : 김 현 / 기자
- "삼성서울병원은 확진자가 나온 본관 3층의 수술실 25개를 3일 동안 폐쇄하고, 예정되어 있던 수술 60여 개도 잠정 연기했습니다. MBN뉴스 김현입니다."

영상취재 : 임채웅 기자·이동학 기자·이은준 VJ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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