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윤미향, 주택 보유 상태에서 대출 없이 두 차례 집 구입…"자금 출처 밝혀야"
입력 2020-05-19 19:20  | 수정 2020-05-19 20:05
【 앵커멘트 】
아파트 경매 자금 논란에 휩싸인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이 주택을 보유한 상태에서 두 차례나 집을 구매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과정에서 대출 없이 집을 샀는데, 야당은 이 돈이 어디서 났는지 윤 당선인이 밝혀야 한다고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최형규 기자입니다.


【 기자 】
1995년 1월 수원의 한 빌라를 샀던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은 4년 뒤인 1999년 10월 수원의 A 아파트를 구입했습니다.

2년여 동안 1가구 2주택자로 지낸 윤 당선인은 2002년 2월 빌라를 팔았고, 2012년 3월에는 경매를 통해 수원의 B아파트를 2억 2,600만 원에 샀습니다.

이후 9개월을 다시 1가구 2주택자로 살던 윤 당선인은 2013년 1월 A아파트를 1억 8,950만 원에 팔았습니다.

윤 당선인은 이렇게 주택을 가진 채로 다른 주택을 두 번 샀는데, 이 과정에서 대출은 한 번도 받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야당은 자금 출처를 밝혀야 한다고 거듭 촉구했습니다.

▶ 인터뷰 : 김성태 / 미래통합당 의원
- "매번 대출이나 기존 주택의 매각 없이 본인의 현금으로 샀다는 것인데, 당선인에 대한 국민적 의혹이 깊은 만큼 자금 출처를 명확히 밝혀야 할 것입니다."

윤 당선인은 앞서 제기된 경매를 통한 아파트 구매 의혹에 대해서는 "적금 등 통장 3개를 해지하고 가족에게 빌린 돈으로 샀다"고 해명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새로 제기된 부동산 매매 과정에 대해서는 아직 입장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MBN뉴스 최형규입니다.[ choibro@mbn.co.kr ]

영상취재 : 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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