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초등학생에 성폭행 당한 25개월 딸" 靑 국민청원, 알고 보니…
입력 2020-05-19 17:16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 화면 캡처

'25개월 딸이 초등학생 남자아이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허위사실인 것으로 드러났다.
강정수 청와대 디지털소통센터장은 19일 '아동·청소년 대상 성범죄 관련 국민청원' 4건에 대한 답변을 진행하면서 이러한 사실을 알렸다. 허위사실로 밝혀진 해당 국민청원에는 총 53만3883명이 참여했다.
강 센터장은 "'25개월 딸 성폭행한 초등생 처벌' 청원은 허위사실임을 확인했다"며 "경찰은 수사과정에서 가해 아동이 실존하지 않고, 피해아동의 병원 진료내역이 사실과 다른 점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강 센터장은 "(해당 청원에는) 어린 피해자가 겪었을 고통에 공감하며 피해자에게 힘을 보태고자 한 국민의 마음이 모였던 것"이라며 "국민청원의 신뢰를 함께 지켜달라"고 부연했다.
한편 다른 3건의 청원은 ▲인천 또래 집단 성폭행 중학생 고발 ▲초등생 성폭행한 고등학생 엄중 처벌 ▲어린이집 원장 성폭행 고발 등이다.
[디지털뉴스국 우승준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