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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부상자 속출에 김태형 감독 “우리도 걱정”
입력 2020-05-19 16:42 
김태형 감독은 선수들이 무리해서 부상을 당할까 걱정했다. 사진(서울 잠실)=천정환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잠실) 김성범 기자
부상자가 속출하고 있는 KBO리그에 두산 베어스 김태형(53) 감독도 자팀 선수들을 우려했다.
프로야구는 최근 부상자가 무더기로 나오고 있다. 지난 17일 대전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한화 이글스 경기에는 3명이 부상을 당했다. 이승헌이 머리에 타구를 맞아 미세 두부 골절 진단을 받았고, 다음날 하주석과 오선진은 오른쪽 허벅지 근육 손상으로 4주 회복 기간이 필요하다는 소견을 받았다. LG는 고우석, SK는 이재원 고종욱 등 부상자로 울상이다.
두산은 개막 이후 아직 부상자가 없는 상황. 그러나 김태형 감독은 걱정의 시선을 보냈다. 김 감독은 우리도 부상이라고는 할 수 없지만 근육통이라든지 (통증을) 안고 가는 선수들이 있다”라며 무리해서 부상이 될까봐 걱정이다”라고 이야기했다.
부상 이야기에 걱정하는 기색을 보였지만, 타격을 말 할 때는 한결 걱정을 덜어낸 모습이었다. 두산은 팀 타율 0.337, 82득점으로 리그 최고 불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다.
김 감독은 (타순에) 특별한 변화는 없을 것이다. (박)건우가 1번에서 초반 안 맞긴했지만 2~5번까지 잘 흘러가고 있다. 이대로 가는 것이 괜찮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타격에는 사이클이 있고, 시즌 초반이라 타율이 높은 것 같다”라며 중심타자가 잘 맞고 있어 팀이 좋은 영향을 받고 있다. 2번에서 페르난데스가 나가고, 오재일 김재환이 타점을 만들어줘 경기를 쉽게 풀어나가고 있다. 뒤쪽에서도 잘 맞고 있다. 이 감이 이어졌으면 좋겠다”라고 희망했다.
고정 마무리 대신 상황에 맞춰 등판시키는 불펜 계획은 NC와 시리즈에서도 이어진다. 김 감독은 똑같다. 상황에 따라 (윤)명준, (박)치국, (이)형범이도 나가고 하는데 상황에 따라 등판시켜야 할 것 같다”라고 밝혔다. mungbean2@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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