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축구 가뭄 속 'K리그1 개막전', 전세계 1천900만명 시청
입력 2020-05-19 16:29  | 수정 2020-05-26 17:05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뚫고 개막한 프로축구 K리그1 개막전을 TV 중계방송과 인터넷으로 지켜본 전 세계 시청자가 1천900만명을 넘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오늘(19일) 한국프로축구연맹에 따르면 지난 8∼10일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1라운드 6경기를 중계로 지켜본 전 세계 시청자의 수가 1천554만7천명입니다.

여기에 K리그1 공식 개막전의 유튜브와 트위터 중계 접속자(360만명)를 합치면 전 세계에서 1천914만여명이 K리그1 개막전을 지켜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한 세계적인 '축구 가뭄' 속에서 유일하게 K리그가 개막하자 전 세계 37개국에 중계권이 팔려나갔습니다.


K리그 개막을 앞두고 36개국이 중계권을 구매한 가운데 포르투갈 방송사인 '채널 11'이 개막 직전 가세해 중계권을 구매한 국가는 37개국으로 늘었다는 게 프로연맹의 설명입니다.

1라운드 6경기 기준으로 해외에서 가장 많은 시청자를 기록한 것은 중국입니다. 중국과 마카오에 영상을 중계하는 'K-BALL'(6경기 중계)과 'PPTV'(2경기 중계)의 시청자 수는 580만명에 달했습니다.

이어 인도와 파키스탄 등 인도권 방송사인 판코드(FANCODE)를 통해서는 520만명의 시청자가 K리그1 개막전을 봤습니다.

한편, 지난 주말 치러진 K리그1 2라운드의 네이버 중계 동시 접속자 수는 3만4천102명으로 집계됐고, K리그2는 1만3016명이었습니다.

K리그1 2라운드에서 수원 삼성-울산 현대 경기는 최대 동시접속자 수 5만5천931명에 누적 동시접속자 수가 90만574명에 달할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