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이태원 방문 뒤 음성 판정 받은 군포 대학생, 재검사에서 양성
입력 2020-05-19 16:09  | 수정 2020-05-26 17:05
경기 군포시에 거주하는 20대 남성이 서울 이태원을 다녀온 뒤 음성판정을 받았다가 자가격리 해제를 하루 앞두고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미국에서 입국한 모자 3명도 확진됐습니다.


군포시는 오늘(19일) 궁내동에 거주하는 20살 남성 A(대학생)씨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역 내 33번 확진자가 됐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5일 서울 이태원을 방문한 A씨는 자진신고를 한 뒤 9일 1차 검체검사에서 음성으로 나와 능동감시대상자로 분류됐습니다.

이후 지난 16일 질병관리본부의 결정으로 자가격리대상자로 전환된 A씨는 격리해제(20일 0시)를 앞두고 어제(18일) 검사를 받고 나서 오늘(19일) 오전 확진됐습니다.

군포시는 A씨를 성남시의료원으로 이송하고, 가족 3명에 대해 검사를 진행 중입니다.


군포2동에 사는 45살 여성 B씨와 B씨의 아들 12살 C·15살 D군 등 모자 3명도 확진자가 됐습니다.

이들은 지난 5일 미국에서 입국하면서 D군이 증상을 보여 공항 검역소에서 검사를 받고 확진됐습니다.

공항검사에서 음성판정을 받은 어머니 B씨와 작은아들 C군은 '무증상 해외 입국자는 관할 보건소에서 3일 이내 검사를 받아야 한다'는 방역지침에 따라 9일 검사를 받았으나 바이러스 수치가 경곗값이 나왔습니다.

이에 10일 재검사를 해 둘 다 음성판정을 받고 자가격리를 하던 중 격리해제(20일 0시)를 앞두고 어제(18일) 실시한 검사에서 B씨와 C군은 지역 내 34번과 35번 확진자가 됐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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