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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가 시간에 김광현은? ‘SK 야구 시청대신 롤(LoL)하기’
입력 2020-05-19 15:45 
김광현은 여가 시간에 친정팀 SK와이번스의 경기를 보는 것 대신 리그오브 레전드를 즐겼다. 사진=MK스포츠DB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성범 기자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이 김광현(32·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근황을 알렸다. 여가 시간에는 친정팀 SK와이번스 야구 시청 대신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League of Legends, 이하 롤)을 즐겼다.
김광현과 그의 통역 최연세 씨는 19일 MLB닷컴과 전화 인터뷰를 나눴다. 세인트루이스 홈 구장인 부시스타디움 근방에서 통역과 함께 생활하고 있는 김광현은 일주일에 다섯 번 불펜 세션을 포함해 투구 훈련을 하고 있었다. 베테랑 애덤 웨인라이트(39)는 훈련 파트너이자 MLB 팁을 전해주는 조력자였다.
최연세 씨는 어렵지만, 우리만 그런 것은 아니다”라며 모두가 같은 일을 겪고 있다. 모두에게 힘든 시간이다. 야구계뿐 아니라 의료진들도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라고 전했다.
김광현은 (웨인라이트에게) 이 경기장은 어떻고, 바람이 어떻게 부는 지 물었다”라며 웨인라이트는 부지런한 사람이고,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도 컨디션을 유지할 줄 아는 선수다”라고 이야기했다.
훈련 이외의 시간은 어떻게 보냈을까. 김광현은 게임 ‘롤을 하거나 한국 영화를 시청했다. 최 씨는 MLB가 언제 진행될지 모르기에 뉴스를 주의 깊게 보고, 한국 다큐멘터리를 보는 데 시간을 쏟았다.
하지만 친정팀 SK의 야구는 보지 않았다. MLB닷컴은 두 가지 이유가 있다. 아파트에 케이블이 없고, SK는 1승 10패로 좋은 출발을 하지 못하고 있어서다”라고 설명했다.
최 씨는 그는 (경기) 결과만 보고 있다. 자세하게 살펴보진 않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그래도 김광현은 한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은 주시하고 있었다. 그는 한국의 코로나19 환자가 급격하게 감소해 가족들이 모두 건강하고 안전하다. 잘 됐다. 가족들이랑 (화상채팅으로) 이야기할 수 있어 좋지만, 그들이 그립다”라고 마음을 전했다. mungbean2@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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