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한국동서발전, 가스터빈 핵심기술 보유 중소기업과 국산화 얼라이언스 구축 협약
입력 2020-05-19 15:25 
박일준 사장(오른쪽에서 4번째)과 가스터빈 국산화 협약 중소기업 대표들이 협약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 한국동서발전]

한국동서발전은 19일 울산 중구 본사에서 발전분야 가스터빈의 핵심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중소기업 6곳과 'F급 가스터빈 기자재 국산화 얼라이언스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은 전 세계 가스터빈의 50%에 달하는 F급(화염온도 1300℃) 가스터빈 기자재의 실증을 통해 국내 중소기업의 사업화 및 판로개척을 지원하고 상생협력형 가스터빈 공급망(Supply Chain)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국산화 얼라이언스에는 3개 분야(압축기, 연소기, 터빈)에서 핵심기술을 개발·보유하고 있는 6개사(성일터빈·진영TBX·천지산업·터보파워텍·한국로스트왁스·한울항공기계)가 참여했다.
동서발전은 협약에 따라 이들 6개사와 ▲F급 가스터빈 국산화를 위한 연구개발 및 실증 시행 ▲연구개발 및 실증이 완료된 가스터빈 기자재의 사업화 추진 ▲가스터빈 분야 소재·부품··장비 국산화를 위한 기술교류 ▲가스터빈 기자재 실증 및 사업화를 위한 정부정책 반영 등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당사는 약 10년에 걸쳐 13개 기업과 협력해 일산복합화력 D급 가스터빈의 핵심정비부품 33개 품목을 국산화하는데 성공했다"면서 "이번 협약을 기반으로 향후 6년간 F급 가스터빈 핵심부품 국산화 개발에 약 30억원을 투자해 연간 약 150억원 규모의 국내외 매출 증대와 23명의 가스터빈 핵심 부품 분야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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