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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계공모 심사도 화상으로…서울시 `강일 컴팩트시티` 국제화상회의 심사 눈길
입력 2020-05-19 15:02 
화상심사 전경 [자료 제공 = SH공사]

서울시는 코로나19 영향으로 8일 '강일, 서울 컴팩트시티 국제설계공모' 심사를 '원격 화상심사'로 진행해 본선 진출작 5개를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서울시와 SH공사는 서울시 강남구 소재 세텍(SETEC) 전시장에 심사장을 마련하고, 영상 카메라 4대를 설치해 심사장 상황을 해외 심사위원들에게 실시간 중계했다. 해외 심사위원은 클라우드(Cloud) 기반 화상회의 시스템에 접속해 심사장에서 송출하는 카메라 영상과 해외 심사위원단 영상을 함께 보면서 심사를 진행했다.
제안서 등 심사자료는 국제 특급 배송을 이용하여 해외 심사위원에게 사전에 전달해 해외 화상심사에 차질이 없도록 했다. 사업대상지 설명은 드론으로 촬영한 고해상도 항공뷰 동영상을 활용했다.
심사는 응모된 제안서 25개 중 심사위원의 투표를 거쳐 본선에 진출할 5개 제안서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해외심사단은 공정성 강화를 위해 투표지를 이메일로 주고받아 심사결과가 서면으로 남게 했다.
강일 공영차고지 입체화 사업 대상지 [자료 제공 = SH공사]
당선자 및 입선자 선정은 7월 16일 이뤄질 계획이다. 최종 당선자에게는 설계우선협상권을 부여하며, 입선자에게는 소정의 설계 보상금을 지급한다. 최종 심사결과는 심사 다음날인 17일에 서울시 '프로젝트 서울'과 주택건축본부 홈페이지 등을 통해 공개한다.
이번 국제설계공모 심사위원에는 국제적으로 저명한 해외 건축가와 조경전문가 총 4명을 섭외했다. 이는 총 심사위원(8명)의 절반에 이르는 비중이다.
'강일, 서울 컴팩트시티' 사업은 강동구 강일동 소재 시내버스 공영차고지 3만5804㎡ 용지를 활용해 생활SOC와 공공주택을 공급하는 혁신사업이다. 착공식은 2021년 하반기로 내다보고 있다.
[이축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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