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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병호 사과, 이로한 ‘빚투’ 폭로에 “생활고에 회피...미안”[종합]
입력 2020-05-19 14:49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다겸 기자]
래퍼 윤병호(활동명 불리 다 바스타드)가 동료 래퍼 이로한의 채무 불이행 폭로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이로한은 지난 17일 윤병호의 SNS에 "병호야 개인적으로 해결하라고 그간 카톡, 디엠 등 꽤 많이 보냈는데 상황 호전이 안 돼서 공개적으로 댓글 남긴다"며 "네가 나한테 330만 원을 빌려 간지가 벌써 2년이 다 돼 가는데 이제는 네가 돈을 갚아야 한다는 사실을 잊지 말았으면 한다"라는 댓글을 남겼다.
이어 "그깟 금액이 문제가 아니라 돈을 빌리고 갚는 상황에서 생기는 문제를 너는 가볍게 생각 안했으면 좋겠다. 너가 노력하고 투쟁하는 건 알겠는데 그와 별개로 내가 내 돈을 받아 내는게 이렇게 어려우면 되겠냐. 지금 없다면 어쩔 수 없지만 꼭 기억은 해달라. 제발"이라고 덧붙였다.
이후 윤병호의 팬이 이로한의 글에 댓글을 달며 설전이 오가기도 했다. 한 누리꾼은 이로한에에 대놓고 불리 게시글에 글 남기면 뭐가 되냐”면서 불리 공황장애 있는 거 못 봤냐. 330 얼마나 한다고 쪽을 주냐”라고 댓글을 남겼다. 이에 이로한은 저도 공황있는데 불쌍하게 여겨 달라. 이렇게 대놓고 하지 않으면 한참 지나도 못 받을 것 같기에 그렇게 한 거고 그 판단은 저만 할 수 있는 것”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논란이 계속되자 윤병호는 19일 자신의 SNS를 통해 이로한에게 사과했다. 그는 로한이에게 일단 너무 미안하다”면서 ‘고등래퍼 출연 이후 처음으로 큰 수입이 생겼었지만 이어졌던 비난에 공연이나 행사가 들어와도 무대에 오르기에는 시선이 무서워서 행사 섭외가 들어와도 무대에 오를 용기가 없어 수입 활동을 거의 하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앨범을 낼 때도 손익분기점을 넘기지 못해 회사에서도 정산을 한 번도 받은 적이 없어서 레슨으로만 생활을 해왔었다”며 미안한 마음에 빌린 돈을 어떻게든 갚기 위해 대출 신청을 했었지만 승인이 나지 않았고, 월세 등 생활고에 시달리고 있는 상황이어서 그동안 두루뭉술하게 회피하기만 했다. 로한이랑은 개인적으로 연락하고 있다. 정말 너무 미안하고 물의를 일으켜 진심으로 죄송하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윤병호와 이로한은 지난 2018년 종영한 Mnet 예능프로그램 ‘고등래퍼2에 출연했다.
trdk0114@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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