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중국, '항공모함 정박' 해외 기지 확보…어디?
입력 2020-05-19 14:15  | 수정 2020-05-26 15:05

중국이 동아프리카 지부티 해군기지를 항공모함이 정박할 수 있는 첫 번째 영구적인 해외 군사시설로 만들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영국 더타임스는 현지시간 18일 포브스를 통해 공개된 중국의 지부티 기지 위성사진을 보면 330m 길이의 부두가 새로 만들어졌다면서 이 정도 규모면 중국이 보유한 2척의 항공모함이 모두 정박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위성사진에는 두번째 부두 건설 움직임을 알 수 있는 굴착작업 모습도 포착됐다고 전했습니다.

신문은 지부티 기지가 병참기지라는 게 중국 측의 일관된 주장이라지만 최근 이뤄진 대대적인 시설확장으로 볼 때 중국 해군이 추구하고 있는 대양해군 전략의 일환으로 구축하고 있는 전진 작전기지일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중국 해군은 현재 전장 304m인 랴오닝호와 315m인 산둥호 등 2대의 항공모함을 보유하고 있으며 건조 중인 3번 함은 길이가 400m 정도일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 미군의 한 고위 소식통은 9.11 테러 직후에만 해도 대체로 수비적인 군대로 중국군을 평가했었다면서 당시에는 중국에 대양해군도, 장거리 미사일도, 해외 기지구축전략도 없었지만, 지금은 모든 것이 변했다고 말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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