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이규민 제명해야"…김제동 특강에 소녀상 성금을?
입력 2020-05-19 13:35  | 수정 2020-05-26 14:05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에 이어 더불어민주당 이규민 당선인에 대한 비판 여론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19일 민주당 권리당원 게시판에는 당 지도부가 두 사람에 대한 진상 조사 후 신속하게 제명을 시켜야 한다는 글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 당선인은 안성신문 대표 출신으로 윤 당선인 남편의 지인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당선인은 정의기억연대(옛 정대협)가 지난 2013년 경기도 안성 위안부 피해자 쉼터 건물을 7억 5천만 원에 매입할 때 건물주와 건축주를 소개해줬는데, 당시 고가 매입 배경을 둘러싼 의혹에 휘말려 있는 상황입니다.

이 당선인은 이와 함께 안성 소녀상 건립추진위원회 상임대표 시절인 2017년 당초 목적과는 달리 1500만원에 이르는 방송인 김제동 씨 강연료 지급을 위해 별도 모금에 나섰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날 조선일보 보도에 따르면 안성 소녀상 건립추진위는 이 당선인 주도로 2017년 4월부터 2018년 3월 제막식 전까지 소녀상 건립을 위한 거리모금을 71차례 진행했는데, 돌연 기부금을 김제동 씨 강연비로 지급하자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일부 추진위원은 '왜 김제동이 안성 역사강연을 하느냐'며 반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이 당선인이 책임 지겠다며 김 씨 강연을 강행했고, 2017년 10월 김제동씨는 한경대에서 2시간 정도 특강이 진행됐습니다.

[MBN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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